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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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0
"형제 자매 여러분, 지금은 두 개의 교회로 나눠질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의 교회로 나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예수 부활을 위해 투쟁하고 죽음 이후와 지금 이 땅에서 구원 계획을 실행하는 교회, 세상이 좀 더 정의로워지고 인간다워질 수 있도록 애쓰는 교회, 사회적 감각(social sensitivity)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 도움을 주는 교회, 폭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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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9
"최근 한 달 동안 일어난 일들을 보면 우리에게 가톨릭의 일치(Christian unity)라는 공통된 신앙은 단순히 말로 고백하는 일이 아니라 신앙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우쳐줍니다. 일치는 공동 노력(common effort)이자 함께 나누는 사명(shared mission)에서 시작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요청과 성서 말씀에 충실히 따를 때 우리는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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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8
"역사의 진정한 주인공은 하느님과 일치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관점으로 시대의 표징에, 하느님의 섭리에, 그리고 역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국가와 경제의 운명을 관장하는 사람들 중에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간적인 방식에 의지하기보다 하느님과 그분의 방식에 의지한다면 우리는 교회가 꿈꾸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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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7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우리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그들을 대변한다는 이유로 박해 받는 현실이 기쁩니다. 그리고 저는 통치자들, 부자들, 권력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가난해지지 않는다면, 가난한 국민들을 가족처럼 관심을 갖고 대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 사회를 구하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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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6
"우리 각자에게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자신의 삶과 사명에서 나와 같은 열매를 맺기를 원한다면, 나와 똑같이 행동하라. 땅에 뿌려진 씨앗이 되어라. 너의 목숨을 내놓아라. 두려워하지 말라. 고통을 피하는 사람은 홀로 남게 될 것이다. 이기적인 사람은 홀로 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네 생명을 바친다면, 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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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5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에 편에 서서 그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에게 연민(pity)을 가지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교회는 다른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옹호로 교회는 과두정부의 부유한 집권층 및 정치 군사 권력과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갈등이 깊은 세상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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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4
"국민들, 무엇보다도 가난한 사람들의 이상을 이해하고 투쟁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입니다. 교회는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 가난한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요구하는 권리는 오직 생존을 위한 권리이며 비참함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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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3
"죄를 지적하지 않는 강론은 복음적인 강론이 아닙니다. 죄인이 듣기에 기분 좋은 강론은 그들이 계속 죄의 상태에 머물며 복음의 사명에 귀 기울이지 않게 만듭니다.깨우침의 강론, 잠든 이들을 깨울 빛의 강론, 이것이야 말로 그리스도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회개하라고 외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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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2
"박수 소리를 들으니 산살바도르 교구민의 마음을 얻은 듯 저는 기쁩니다. 나약하고 무능력한 저는 단결한 사제들의 모습에서 협동정신, 강인함 그리고 용기를 발견하였습니다. 누구든 나의 사제를 건드리는 사람은 나를 건드리는 것이며 앞으로는 나를 상대해야 할 것입니다!" 군중은 환호했으며 로메로 대주교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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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1
"동방박사 세 명이 별이 따라와 예수님과 만나 그들의 마음이 무한한 기쁨으로 가득 찼듯이 우리 모두 우리만의 별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불확실성과 어둠의 시대에 동방박사가 그러했듯이 믿음의 별을 놓치지 말고 따라가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