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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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60
“어느 날 그들이 라디오 방송국을 빼앗아 가거나 신문을 폐쇄하더라도, 혹은 우리가 어떤 말도 못하게 하거나 사제와 주교들을 살해한다 할지라도, 여러분들은 남습니다. 사제가 없더라고 여러분 각자는 하느님의 마이크가 되어 예언자의 전달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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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9
"오늘날 하느님의 지체인 가난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박해가 가해졌습니다. 예수님처럼 그들은 십자가형에 처해진, 박해 받는 야훼의 종들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육체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과 열망을 위해 스스로를 조직화하고 단결했을 때, 우리는 예수님과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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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8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예언자적 의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주교는 자신이 예언자라고 생각하는군’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아닙니다. 저는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저, 모두가 예언자들입니다. 세례 받은 모든 사람들은 예수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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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7
“교회에서 파문 당한 살인자들이 만약 은신처에서 이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다면, 양심의 귀를 열고 이 말을 들어주십시오. 우리는 당신들, 살인을 한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하여 하느님께 당신들이 진심으로 뉘우치기를 청한다고..교회는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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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6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은 살아있으며 현실을 인식하고 필요한 권리를 찾도록 인도합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은 우리들에게 죄와 은총을 구별할 수 있게 해주며 무엇에 저항하고 이 땅 위에 무엇을 건설해야 할 지 알려줍니다. 말씀은 하느님 왕국의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행동하라고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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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5
"우리 교회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봉사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폭력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과 파괴된 그들의 가정을 보며 슬픔과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들을 대신해서 폭력을 비난하고 거부하는 목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폭력으로 이 세상을 죄로 물들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폭력에 반대합니다'라고 두려움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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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4
“교회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헌신을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이를 신학의 최고 임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바오로 6세는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개인의 얼굴에서, 특히 고통과 눈물이 고스란히 드러난 얼굴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얼굴을 볼 수 있고, 봐야만 합니다... 인류애가 곧 그리스도인입니다’그리스도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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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3
교회는 이 세상에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해방된 사랑을 실현해야 합니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이해해야 합니다. 메데인에서 결의했듯이 가난한 사람들이말로 교회 앞에 놓인 피할 수 없는 도전이자 사명입니다. 교회는 이 시대의 절박함에 지금 당장 용감하게 응답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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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2
“엘살바도르 국민과 함께라면 좋은 목자가 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의 목소리 역할을 하는 소명으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것은 바로 그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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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1
“내가 태어나기 아홉 달 전에 나를 깊이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어떤 아이로 태어나 자라게 될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단지 내가 그녀의 뱃속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태어났을 때, 여인은 나를 품에 안았습니다.그녀의 사랑이 지금 막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