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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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강론이다
지난 4월 초 남한 예술단이 북한 평양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봄이 온다’는 주제로 공연을 했는데, 하필이면 마침 그날이 부활절이었다. 금년 부활절은 한반도 분단의 어둠이 걷히고 부활의 빛이 오듯이 기쁜 소식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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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활주일 강복에서 한반도 평화의 결실 기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우르비 에트 오르비*에서 평화의 ‘결실’을 강조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세상의 진정한 희망이며 실망시키지 않는 희망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하며 “이는 자기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진정으로 세상을 쇄신시키는 밀알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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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혁명은 같이 ‘나누어 먹는 혁명’이다
예수의 혁명은 같이 ‘나누어 먹는 혁명’이다. 하느님의 절대 명령으로 “나누어 먹으며 평등하게 살라”는 과제를 주셨다. 사회적 불평등 구조와 경제적 소득격차가 심한 사회는 하느님 앞에 죄를 범하는 신성모독적인 사회다. 하느님은 이런 차별 사회를 만든 일차적 책임을 교회에게 묻는다. 교회가 복음을 삶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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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보여준 ‘사람 사는 세상’
요한복음 6장은 ‘나눔과 생명 사건’이다. 우리는 흔히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이라고 부르는데 사건의 본질은 ‘생명은 나누는 일’이라는 예수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예수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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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받는 신앙을 끊어라”
벳자타 못가의 사건에서 ‘안식일 문제’가 중요한 주제로 설정되어있다. 율법 중에서 ‘안식일 규정’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사람들이 안식일 규정을 얼마나 잘 준수하느냐를 종교적 신앙에 대한 척도로 삼았다.사람들은 그 병자에게 안식일이니까 요를 들고 다녀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람들은 병자의 고통과 불행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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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요를 거두고 걸어가라”
요한복음 5,1-18의 벳자타 연못가의 병자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데 이 사건과 사마리아 여인의 우물 사건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제시하는 두 개의 물은 율법과 제도 안에서 생명을 얻는다는 유대 종교의 헛된 신앙을 고발하는 예수 사건이다. 예수가 주는 생명의 물과 벳자타와 사마리아의 우물은 전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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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 만들어낸 이들이 복음 선포의 주역
요한복음 5, 1-18절의 벳자타 표징 사건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수는 안식일 규정을 어기고 병자를 치유했다는 이유로 유대인들로부터 박해를 받는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고발하는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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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는 일’에 매진하라
요한복음 5,1-18절은 벳자타 못가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예수는 유대인 축제를 맞이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예루살렘 성전 북쪽의 성문에는 벳자타 연못이 있었다. 그 연못에는 치유의 효능이 있다하여 많은 병자들이 병을 고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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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예배는 불평등을 없애는 일
예수는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났다. 우물은 율법을 상징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야곱의 우물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야곱이 준 우물은 없다. 우물이란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물이라고 하면 사막에서 ‘물이 나오는 바위’와 관련시켰다. 모세가 사막에서 지팡이로 바위를 내리쳐 물을 샘솟게 했다. (민수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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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람이 되어라”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요한4, 1-42) 사건이다. 예수께서 사마리아 지역을 거쳐 갈릴래아로 가신다. 사실은 사마리아 지역을 거치지 않고 갈 수도 있었지만 예수의 사명 안에서 사마리아 통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계획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