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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다시 원점으로
  • 김유철
  • 등록 2018-12-25 17:51:23
  • 수정 2019-01-11 1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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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다.


그리고 연말이다. 우리의 말을 줄이고 시간의 흐름을 느껴야 하는 순간이다. ‘현실’이란 것이 왜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있는가? 누가 무엇을 위하여 이토록 벼랑 끝에서 헤매게 하는가? 바깥을 향한 손가락과 안으로 향한 손가락이 만나야할 때이기도 하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엉켜버린 현실의 실타래일 수 있지만 한마디로 그것은 원점에서 빗나갔기 때문이다. 탕자처럼 우리는 돌아갈 용기가 있는가?


예수의 세상오심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마음은 겉포장일 뿐 퇴색되거나 윤색되거나 차라리 ‘천상천하무의미’로 자리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감목’(監牧. pastor)으로 부른 강우일과 작은 성당 뒷자리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마친 대통령 문재인의 성탄메시지를 되새기며 돌아서는 탕자의 마음으로 <바람소리> 2018년 마무리를 한다. 



번영의 신화에서 깨어나십시오.





모두의 행복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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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정보]
김유철 (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이며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이다. ‘삶·예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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