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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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태 신부의 오늘 미사 (15.07.26)
2012년 10월 19일, 복산성당으로 와서 오늘까지 2년 9개월을 좀 더 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올해로 세 번째를 맞고 있는 복산 성당 구역별 반 미사를 통해서, 신자들 가정을 방문하고, 거기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신자들의 삶의 자리를 돌아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본당 신자들과 미운 정, 고운 정이 쌓여가고 있다.반 미사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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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26
“살인자들이 숨은 곳에서 이 라디오를 들으며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을지 누가 압니까? 살인자 형제들이여,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회개하도록 우리는 하느님께 청합니다. 교회는 사람을 미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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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끊긴 세상
꽤 오래 전부터 못된 꿈을 자주 꾼다. 내 스스로 겨우겨우 제압해 놓은 상상이 꿈에서 해방이 된다. 그 꿈속에서 형체 불분명한 나는 떠 올리기 두려운 잔인한 괴물이다. 매일매일 정말 많은 그러나 같은 무리의 개들을 수 십 가지의 방법으로 도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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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25
"초라한 마을에서 사람들이 제 주위로 모여들 때 나는 얼마나 기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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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태 신부의 오늘 미사 (15.07.19)
1994년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 농업, 농촌, 농민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고, 우리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실천하자고 다짐하는 농민 주일을 1995년 추계 주교회의 정기 총회는 제정하였다. 그래서 매년 7월 셋째 주일은 농민 주일이며, 오늘은 제정 20주년을 맞이하는 농민 주일이다.오늘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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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24
“세례 받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하는 일이, 마치 제가 제단에서 미사를 바치는 것처럼, 사제적인 일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이 온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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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23
"그렇게 많이 흘린 피, 그렇게 많은 슬픔이 헛될 리 없습니다." (8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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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22
"백성들이 끔찍하게 살해되는 나라에서 희생자중에 사제가 한 사람도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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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의미 하느님의 의미
성경은 하느님을 “말씀”이라고 칭한다. 절대 존재를 향한 무수한 호칭들 중 하나이겠지만, 많은 것을 성찰하게 하는 호칭이기도 하다. 말씀은 단순히 “언어” 혹은 “글자”를 뜻하지는 않는다. 언어나 글자를 통해서 전달되는 어떤 생명력, 그 자체로 살아있으며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을 말한다. 언어, 혹은 글자가 그렇듯 살아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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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21
"내 죽음이 백성들의 해방을 위한 죽음이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