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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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보편적 공동선’이 국제적·법적 지위를 얻어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교황청 사회과학 학술원(Pontifical Academy of Social Sciences, 학술원장 스테파노 자마니 교수) 정기총회 참석자들과 만나 민족 또는 국가의 정체성을 ‘남들을 배격하는 기준’으로 삼는 사회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1일에 시작해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는 “민족, 국가, 민족국가”를 주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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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서 ‘선’으로, 남한에서 북한으로 이어지기를
1년 전,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 판문점선언을 이루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한반도 평화로 향한 길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4.27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14시 27분 시민들 스스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서로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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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축사 보내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4월 27일 남북평화로 재도약의 첫 걸음이 된 4.27 판문점 선언을 축하하며 청와대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메시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1주년을 기념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일치와 대화 그리고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분명 가능하다는 희망을 갖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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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령, 교황청 업무의 중심을 ‘복음화’에 둔다
최근 각국 주교회의로 보내져 자문을 받는 단계에 돌입한 새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십시오」(Praedicate Evagelium)의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스페인 가톨릭매체 < Via Nueva >는 추기경 자문단 소속 인도 뭄바이 대교구장 오스왈드 그래셔스(Oswald Gracias) 추기경과 온두라스 테구시갈파(Tegucigalpa) 대교구장 오스카르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Óscar Rodrí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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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천주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평화를 주노라 하였다”
지난 21일 부활대축일 북한에서도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기도모임이 열렸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의 홍보매체 < 려명 >은 평양 장충성당에서 조선카톨릭협회와 평양신자들 그리고 외국 신자들이 함께 기도모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기도모임 주례자는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내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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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세례자 수 줄고 전체연령대는 높아져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주교회의 산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발행한 2018 한국 천주교회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를 통해 천주교 신자수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으며, 그 감소세가 젊은 연령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통계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 기준 한국 천주교회 신자 수는 5,8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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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 이후, 교회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난 11일, 66년 만에 낙태죄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난 후, 그리스도교 관점에서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어떻게 보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주최로 열린 이번 긴급토론회는 3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정종욱 변호사의 헌재 판결문 분석으로 시작됐다. 기독교 대 여성 대립 구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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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숱한 4월은 우리에게 무엇이었을까?
1966년에 나온 영화의 제목이자 영화 중 나오는 히틀러의 마지막 절규 소리가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였다. 오늘 새벽 눈을 뜨자마자 마주한 뉴스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소식이었다. 일반인에게는 프랑스의 문화재이며 세계문화유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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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 이후, 어떤 제도가 필요할까
헌법에서 66년 만에 낙태죄 조항이 사라진다. 헌법불합치 4명, 단순위헌 3명, 합헌 2명으로 7대 2 위헌 판결이 난 것이다. 낙태죄 위헌 판결이 났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도 있다. 헌재는 임신 초기 낙태까지 전면적, 일률적으로 금지하고 처벌하고 있으므로 침해의 최소성 원칙 및 법익균형성의 원칙에 위배하여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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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내전 겪는 남수단 대통령·부통령 발에 입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전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남수단(South Sudan) 지도자들을 교황의 거처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Domus Sanctae Marthae)으로 초청해 영성 피정을 진행했고 마지막날 이들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발에 입을 맞추었다. 내가 형제로서 부탁합니다. 평화 안에 머무십시오. 진심으로 부탁합니다.교황은 지난해 9월에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