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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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살 청년의 남다른 기부, ‘역사를 담다’
고등학생 때 위안부 문제를 다룬 ‘전쟁과여성박물관’에 갔었다. 그곳 나비배지가 너무 예뻐서 여러 개를 샀는데, 친구들에게 나눠주니 엄청 좋아했다. 기념품을 주면서 위안부 문제도 전할 수 있었다. 사려는 친구들이 많아서 나중에는 나비배지를 더 사와서 친구들에게 팔았다.‘구매대행’처럼 나비배지를 전하던 고등학생은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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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과 성서 57강] 시대의 징표 시즌2
“가짜 예언자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사람들에게서 돈을 갈취합니다. 둘째 부자와 권력자를 교묘하게 편듭니다. 셋째, 분명하게 어려운 현실이야기가 있는데 현실이야기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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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View]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2
정권 교체와 함께 한국천주교회가 새로운 지도자에게 요구하기 보다는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처럼 복음영향평가를 통해 천주교회가 운영하는 기관들을 진단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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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로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정치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남북문제를 악용…이제 더는 안 된다. 앞서 분단문제를 이야기 했는데, 그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엄청난 고통과 비극을 만듭니다. 제가 KAL858기사건 진상규명 활동을 하다가 캐나다로 교포사목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곳 신자들 가운데 일부가 제가 가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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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View]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 -1
대선을 앞두고, 국가기관의 민낯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는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을 만나 유권자들이 투표전에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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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시작입니다, 끝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그동안 국가 또는 정부의 이름으로 무수하게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이승만 때부터 가령, KBS1라디오 녹음을 틀어놓고 자기는 대전 쪽으로 도망 가놓고 ‘안심해라 구리 방어를 하고 있다’ 그러고는 한강 다리를 끊었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거짓말인데 어쩌면 우리 선거는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당위로 가진 정부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나 정부가 거짓말을 하면 사회 전체에 혼돈, 혼란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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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과 성서 56강] 시대의 징표 시즌2
“제가 샤르댕을 공부하면서 창세기 이야기는 그 당시 창세기 저자의 의도, 주변나라의 창조설화를 빌려서 창세기를 쓴 거라고 신자들에게 말합니다. 그런데 소위 열심한 신자들일수록 창세기 이야기만 곧이곧대로 믿는 것이 마치 열심한 신앙인 양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신앙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너무 좁은 신앙관에서 머무릅니다. 안타까운 한국 교회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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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자기 집안 어른들을 책임져라”
옳고 그름의 판단은 ‘종교’와 ‘역사’에서 시작된다. 저는 가톨릭신학교를 다녔습니다만 대학교 때 까지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사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항상 고조선에서 시작해 조선 후기에 끝났습니다. 의도적으로 비중을 두지 않고 안 가르쳤다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역사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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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비극, “박근혜는 하나가 아니다”
지난 20일, 청량리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임헌영 소장을 만났다. 가톨릭프레스 편집위원 신성국 신부와 함께 만난 임헌영 소장은 “민족문제연구소와 가톨릭은 인연이 깊다”면서 그간 연구소 활동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대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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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과 성서 55강] 시대의 징표 시즌2
성직자들 개인이 정치권력이나 정치 직분을 갖고 이익을 취하려는 것은 안 되지만 세상 불의에 예언자적으로 복음적 시각에서 비판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