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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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 우리 딸은 왜 죽어야 했나요? ①
“전 차라리 우리 주희가 길거리에서 죽었다면 이렇게 억울하지 않겠어요” 엄마아빠는 답답했다. 그저 주희가 죽던 날 그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을 뿐인데 진실을 찾는 이들 앞에 놓인 보이지 않는 벽은 참으로 거대했다. 2012년 11월 8일 이른 새벽, 충주성심맹아원에서 주희가 사망했다. 맹아원측은 처음엔 ‘자다가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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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품은종교] “생명은 단백질을 만드는 ‘DNA-RNA생명정보’”
‘생명’은 단백질을 만드는 ‘DNA-RNA생명정보’다. 식물, 동물, 인간에게 각기 다른 정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나 동물이나 하등생물이나 고등생물이나 모든 생물은 세포내 단백질을 만드는 ‘DNA-RNA생명정보’에 의해 만들어 진다. 불교철학에서나 샤르댕 신부님이 말씀하신 ‘생명은 하나다’ 라는 말은 바로 이것을 뜻한다. 우리는 과학이 없던 시대에 ‘모든 생명은 하나’라고 했던 말의 의미를 과학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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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품은종교] “생물학에서 철학을 읽어라”
샤르댕 신부님 사상의 60-70%는 고생물학, 고인류학, 지질학에 관한 이야기다. 샤르댕 신부님은 “생물학에서 철학을 읽어라”고 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생물학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통해 신학의 언어를 보다 확실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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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열공] 가톨릭 교회 교리서, 얼마나 알고 있나!
“신앙의 내용을 알지 못하면 신앙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킬 수 없다”‘교리서(catechismus)’는 ‘교리교육’의 그리스어 ‘카테키시(catechesi)’에서 유래됐다. 카테키시란, 고대 그리스인들이 극장과 관련해 사용한 용어로 ‘메아리처럼 소리의 반향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의 근본적 진리를 명확한 방법으로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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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품은종교] “생명은 물질이 획득한 ‘불멸성’”
“물질에서 생명이 출현하기까지 지구에서 적어도 백 억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때 생명은 물질 세계였을 때 내세였다. 다시 말해 개개 물질의 구원이 아니라 물질 전체의 구원, 물질 전체의 내세를 말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개개인의 구원을 말 하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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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품은종교] “구약과 신약, 그리고 현대 과학이 말하는 내세”
오늘날 가톨릭은 모세오경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히브리인 중에 예수님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오늘날 가톨릭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구약을 만든 히브리인들에 대해 알고 그 흐름을 통해 하느님과 종교 사상의 연관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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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품은종교] “고대 오리엔트 시대 내세관”
수메르의 종교, 이집트의 종교,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 그리고 그리스 철학에 이르기까지 고대 오리엔트 시대의 내세관을 통해 오늘날로 이어져오는 죽음과 부활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자. 특히, 여러 신화가 모여 전체 우주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개개의 자연현상마다 제작기 다른 신을 만들었던 수메르의 다신교 가운데 ‘탐무즈 숭배’를 통해 부활사상의 뿌리를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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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품은종교] “고대인들이 인식한 죽음과 내세관”
고도의 문화적 영향을 받지 않은 원시 종교는 자연현상을 숭배하는 종교로서 특정한 이론과 사상을 체계화 시키지 않았다. 자연 그대로의 현상을 인식하면서 세속 공동체와 종교 공동체가 구분되지 않았다. 여기서 한발 짝 들어간 종교를 시작한 것이 수메르 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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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품은종교] “고대 오리엔트문명”
수메르는 메소포타미아의 남부지역으로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 평원지역을 중심으로 문명이 발달했다. 수메르 문명이 가장 융성했던 때는 기원전 3천년기로 보고 있는데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범람 시기나 그 규모가 불규칙하여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홍수와 같은 자연의 위력을 절감하던 시대였다. 따라서 왕은 절대 권력을 갖지 못하고 신의 대리자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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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언론 검열문제 제기돼…“원고를 맘대로 칼질하다니”
교회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자고 했다. 그런데 한국 천주교는 사제들로만 이뤄진 검열위원회를 만들어 언론을 검열한다. 가톨릭언론인협의회 집행부는 그 앞잡이 노릇을 한다. 가장 소통을 잘해야 하는 교구 홍보실은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소통하지 않는다.21일 서울 명동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는 한국가톨릭언론인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