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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주교가 나서서 해결하라!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 이완규
  • 등록 2015-07-02 16:20:18
  • 수정 2015-08-31 19: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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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일 오전 11시경 인천 답동 가톨릭 주교좌성당 입구에서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이 열렸다.


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은 인천 답동 가톨릭 주교좌성당 입구에서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가톨릭 인천교구의 자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가톨릭 인천교구 산하 국제성모병원이 환자유치의 날을 정하고 병원직원들의 친인척을 동원해 환자를 모은 뒤,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진료비를 부당청구한 사건과 인천성모병원에서도 ACE 3000, ACE 4000이란 이름으로 유사한 환자유치 프로그램이 진행된 사실을 비판했다.


또 이런 과정에서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이 국제성모병원 부당청구 사례 언론 제보 배후로 몰려 병원측에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집단 괴롭힘'을 당한 홍명옥 지부장(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성모병원 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인천성모병원 중간관리자들의 집단 괴롭힘보건의료노조가 밖에서 우리병원(인천성모병원)에 대해 저렇게 떠들어대는데 왜 병원직원으로서 확인하지 않느냐, 왜 항의하지 않느냐. 반성해라..." 등 홍 지부장에 가해진 병원측 집단 괴롭힘 사례를 열거했다.


홍 지부장은 "인천 시민사회단체와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 단체들이 가톨릭정신 구현을 위해 함께 할 것이며, 병원을 사랑하는 수많은 직원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기에 큰 힘이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글을 맺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은 “지난 7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3대 캠페인(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병원만들기)의 우선 해결사업장으로 다섯 곳을 지정했는데, 그 중 최선두로 정한 곳이 인천성모병원이다라며,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인 시위’, ‘선전전’, ‘국회 기자회견과 토론회등 투쟁을 통해 인천성모병원 문제를 정상화 시키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과 관계자들은 가톨릭 인천교구 주교와의 면담 신청을 위해 주교관 사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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