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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난민 환대하는 제주교구에 자선기금 전달 주한교황대사가 제주교구 방문해 기금과 교황 뜻 전해 문미정 2018-07-31 18: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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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천주교제주교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한교황대사 알프레드 수에레브(Alfred Xuereb) 대주교를 통해 교황청 자선기금 1만 유로(한화 약 1,300만여 원)를 천주교제주교구 강우일 주교에게 전달했다. 


예멘 난민을 위한 사목서한을 발표하고 그들을 환대하는 제주교구에 성원을 보낸 것이다. 


제주교구는 난민을 포용하고 환대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주사목센터 나오미에서는 난민들에게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나눠주고,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무릉공소는 난민들이 지내는 숙소로 변했다. 난민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한다.


지난 28일 제주교구를 방문한 알프레드 수에레브 주한교황대사는 강우일 주교와 함께 예멘 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 지난 28일 제주교구를 방문한 수에레브 주한교황대사는 강우일 주교와 함께 예멘 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출처=천주교제주교구)


다음날인 29일 강우일 주교와 함께 집전한 미사에서 모든 천주교 신자들이 난민들을 환대할 것을 요청하면서, “교황께서도 예멘 난민들을 환대하기 위해 모범적으로 노력하는 제주교구와 함께 하신다”고 말했다. 


교황은 2013년 취임 후 최초 공식적인 행보로 람페두사 섬에 있는 이민자, 난민들을 만날 만큼 난민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강우일 주교는 예수님도 박해자들의 칼을 피해 피난길을 떠나셔야 했다며,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한참을 에집트 땅에 머물며 난민으로 인생을 시작하셨다”는 내용의 사목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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