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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화합’과 ‘위선적인 타협’을 혼동해선 안 돼” 2016-04-07
문은경 fullmoon@catholicpress.kr



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 “성령께서 주신 화합과 내부 분열을 덮어버리는 위선적인 타협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화합은 오직 성령께서만 이룰 수 있는 내적인 은총이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화합을 이루며 살았다”고 말했다. 또한 “모두가 한 마음과 영혼으로 자신의 소유물을 자신의 것이 아닌 공동의 자산으로 여겨서 빈곤한 사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도행전에서 자신의 밭을 팔아 사도들에게 돈을 바친 바르나바와 자신들의 재산을 판 값에서 일부를 남겨두고 나머지만 가져온 하나니아스와 사피라 이야기를 하며,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두 주인으로 섬길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화합’이라는 개념은 평온과 혼동할 수 있으며 공동체가 매우 평온하게 유지될 수 있지만 화합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어느 주교가 ‘교구는 평안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를 건드리면 바로 전쟁이 일어납니다’라고 했던 말을 인용하며, 타협을 통해 이뤄진 화합은 위선적인 것이고 하나니아스와 사피라가 한 행동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성령께서 주시는 화합은 빈곤한 이가 있을 때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소유로 하지 않는 관대함과 부활하신 주님을 선포하도록 하는 용기를 주신다”고 말했다. 또한 강론을 끝내면서 초기 그리스도교인들과 공동체 생활을 보여주는 사도행전을 다시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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