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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 김웅배
  • 등록 2023-04-28 14:42:42
  • 수정 2023-04-28 1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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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사도 2,14ㄱ.36-41)


오순절에,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제2독서(1베드 2,20ㄴ-25)


사랑하는 여러분,

20 선을 행하는데도 겪게 되는 고난을 견디어 내면,

그것은 하느님에게서 받는 은총입니다.

21 바로 이렇게 하라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시면서,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여러분에게 본보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22 “그는 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그의 입에는 아무런 거짓도 없었다.”

23 그분께서는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모욕으로 갚지 않으시고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위협하지 않으시고,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께 당신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24 그분께서는 우리의 죄를 당신의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 나무에 달리시어,

죄에서는 죽은 우리가 의로움을 위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상처로 여러분은 병이 나았습니다.

25 여러분이 전에는 양처럼 길을 잃고 헤매었지만,

이제는 여러분 영혼의 목자이시며 보호자이신 그분께 돌아왔습니다.


복음(요한 10,1-1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2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3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4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5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8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10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필진정보]
김웅배 : 서양화를 전공하고,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금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에디슨 한인 가톨릭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4 복음서를 컬러만화로 만들고 있다. 만화는 ‘미주가톨릭 다이제스트’에 연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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