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나게 케롤송을 부르는 동안에도 누군가는 울고 있다. ⓒ 김유철올려다 볼 하늘이 있어 다행이다
하느님 거기 없는 줄 빤히 알면서
시커멓게 타버린 가슴 열고
하늘을 본다
그나마 쳐다볼 하늘이 있어
다행이라 여기며
멀고도 멀고 시리디 시린 무심한
하늘을 본다
울어서 될 일 아닌 줄 빤히 알면서
눈물 가득 담긴 눈 들어
하늘을 본다
그나마 눈물 흘러내리지 않도록
올려다 볼 하늘이 있어
다행이라 여기며
‘거기 누구 없소’라는 마음으로
하늘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