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19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27~29일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이 착좌식 이래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발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10월과 11월에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실시한다고 공표한 후에 나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수천 명의 희생자를 낸 2013~14년 유혈 종교분쟁에서 수천 명이 희생됐다.

교황은 우간다에서 바오로 6세의 아프리카 순교자 22명에 대한 시성식 5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에 참례한다. 이들 순교자는 19세기 때 가톨릭으로 개종했다가 처형을 당했다.

우간다는 인접한 소말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다.

교황은 올해 1월 스리랑카와 필리핀을 순방했고, 8월에는 남미 에콰도르와 볼리비아, 파라과이를, 9월에는 쿠바와 미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