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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부담 크면 주일미사 참석 안해도 돼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6-11 16:01:04
  • 수정 2015-06-12 1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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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 부산, 의정부, 인천, 광주교구 등은 수원교구에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 사목지침을 발표, 감염이 의심되거나,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클 경우 주일미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신자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보성성당은 12일부터 주일인 14일까지 미사를 봉헌하지 않기로 했다.


의정부교구는 29일 예정된 교구장 영명축일 미사를 취소키로 했다.


교구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정부 교구


1. 6월 중에 계획된 교구·지구 또는 본당 단위의 크고 작은 행사, 연수, 교육 등의 활동은 감염확산에 따른 위험과 신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취소 또는 연기한다. 부득이 행사와 교육을 진행할 경우에도 관계 부처나 기관에서 발표하는 주의사항을 참조하여 감염이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2. 고열이나 기침, 소화불량 등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거나, 평소에 지병이 있어서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큰 경우에는 사태가 확실히 진정될 때까지 주일미사의 의무를 관면한다. 이 같은 이유로 주일미사를 참석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 날의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묵주기도 5단이나 본인이 선택한 적절한 기도를 대송으로 바친다. 이 경우 다른 대죄가 없다면 고해성사를 보지 않아도 된다.


3. 본당 주일학교의 휴교 여부는 본당 신부님들의 판단에 맡긴다. 증상이 있거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 학생들이 결석할 경우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4. 신부들은 미사 전후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다른 성체분배자들도 미사 전에 손을 항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미사 중 악수나 다른 형식의 직접적인 접촉(평화의 인사. 주님의 기도 등)과 양형영성체는 하지 않는다. 각 본당과 시설, 기관 등에서는 손소독제 등 필요한 위생용품을 비치하여 신자들의 위생관리에 힘써야 한다.


5. 견진이나 본당 봉헌식, 축복식 등의 행사 후에 본당 전교우가 함께 하는 식사나 음식 나눔은 하지 않는다.


6. 교구장의 본당 사목방문 때에도 증상이 의심되거나 지병이 있어서 감염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큰 사목위원, 구⋅반장 및 단체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7. 6월 18일(목) 예정된 사제연수와 22일(월)부터 27일(토)까지 예정된 2차 사제 연례 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경미하게라도 증상이 있는 신부들은 교구 사무국으로 미리 불참을 알려야 한다.


8. 6월 29일(월) 예정된 교구장 영명축하 미사는 취소한다.



부산교구


1.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동체모임 참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메르스 증상의 의심으로 인해 주일미사 참례가 어려울 경우, 주일미사를 관면하며 대송(묵주기도 5단, 혹은 해당 주일미사 독서와 복음 봉독, 혹은 선행)을 하면 된다.



마산교구


1. 교구 각 국의 모든 연수 및 교육은 연기 및 실시하지 않으며, 본당차원에서 신앙행위와 관련해서 많은 신자들이 모이는 신심행사나 성지순례 등은 신부 재량에 맡긴다.



전주교구


1. 6월 중에 계획된 실내공간에서의 행사나 활동은 감염확산에 따른 위험과 신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자제한다. 부득이 야외행사를 가질 경우에도 관계 부처나 기관에서 발표하는 주의사항을 참조하여 차질이 없도록 한다.


2. 고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거나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큰 경우에는 사태가 확실히 진정될 때까지 주일미사를 관면한다. 이 경우에는 그 날의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묵주기도 5단이나 본인이 선택한 적절한 기도를 대송으로 바친다.


3. 미사 중 악수나 다른 형식의 직접적인 신체접촉은 제한하고(평화의 인사, 주님의 기도 등) 양형영성체는 자제한다. 각 본당과 시설, 기관 등에서는 손소독제 등 필요한 개인 위생용품을 비치하여 신자들의 위생관리에 힘써야 한다.


4. 사태의 추이를 보아 더 이상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부는 본당사목평의회와 협의하여 대응하고, 이를 교구에 알린다. 그 경우, 교구는 관계 전문가들과 협의하여 추가적 조치를 한다.



보성성당


1. 신자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자들의 안전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12일부터 14일(주일)까지 미사를 봉헌하지 않는다.


2. 주일미사에 참석하는 대신 묵주기도 5단, 주일 독서와 복음 봉독, 선행 등으로 가정에서 각자 기도한다.



광주대교구


1. 각 본당에서는 전례나 행사 때 신체적 접촉은 자제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주일 미사 의무를 관면한다. 이 경우 대송으로 주일의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2. 12일 예정된 교구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각 본당에서 자체적으로 기념한다.


3. 이천수 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행사는 10월 6일로 연기한다.



인천교구


1.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거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경우에는 사태가 확실히 진정될 때까지 주일미사 의무를 관면한다. 이 경우 그 날의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묵주기도 5단이나 본인이 선택한 적절한 기도를 대송으로 바친다. 다른 대죄가 없다면 고해성사를 보지 않아도 된다.


2. 본당 단체들의 크고 작은 야외행사는 연기하며, 주일학교의 휴교 여부는 본당 신부의 판단에 맡긴다. 증상이 있거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 학생들이 결석할 경우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3. 신부들은 미사 전후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다른 성체분배자들도 미사 전에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다. 미사 중 악수나 다른 형식의 직접적인 접촉(평화의 인사. 주님의 기도 등)과 양형영성체는 하지 않는다.


4. 본당 행사 후에 본당 전체 신자가 함께 하는 식사나 음식 나눔은 하지 않는다.


5. 견진 및 사목방문 때 행사 준비는 최소화한다.


6. 견진 및 사목방문 때에 증상이 의심되거나 지병이 있어서 감염 우려가 있거나 부담이 되는 사목위원, 구⋅반장 및 단체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7.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예정된 2015년도 교구 사제 연례 연수는 9월로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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