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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일상에서 실현되지 않는 사랑은 환상”
  • 끌로셰
  • 등록 2018-05-08 19:10:55
  • 수정 2018-05-08 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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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HOLY SEE PRESS OFFICE >의 5월 6일자 보도자료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 편집자주


▲ (사진출처=Vatican News)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일 부활 삼종기도* 후 강론에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피상적인 감정보다는 그분께서 바라시는 대로 삶 속에서 드러나는 근본적인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하신 분의 공동체가 되기 위한 일관적인 생활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며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피상적인 감정이 아니라 그분께서 바라시는 대로 삶 속에서 드러나는 근본적인 마음가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랑은 일상에서, 태도와 행동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교황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 12)를 뽑아 사랑의 태도를 한 구절로 요약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된 모습을 보인다면 그분의 사랑이 다른 이들에게 닿을 수 있게 되며 그분 자신과 그분과의 친교로 나아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을 향한 이 사랑은 특별한 순간을 위해서만 아껴두어서는 안 되며 우리 존재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은 만들어진 순간부터 자연스러운 끝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보호받고 사랑 받아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교황은 노인과 아이들을 돌보고, 병자를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마음속에 그분과 같은 마음을 갖지 않으면 서로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 신비를 기리는 뜻으로 날마다 아침 6시, 정오, 저녁 6시에 바치는 기도.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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