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체 조사와 선체 인양지도 및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선체조사위원 선출안이 통과됐다. (사진출처=4·16연대)오늘(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선출안이 통과되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선체 조사를 직접 할 수 없었지만, 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 조사를 비롯해 선체 인양지도·점검, 미수습자 수습, 선체 처리에 관한 의견표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각 정당에서 추천한 ▲김창준 변호사(더불어민주당)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자유한국당) ▲이동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기술협의회 위원(자유한국당) ▲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국민의당)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바른정당)가 선체조사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5명과 세월호 가족들이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권영빈 변호사 ▲이동권 해양 선박 관련 업체 직원으로 구성된 선체조사위는 조사개시일부터 6개월간 활동한다. 이후 한 차례 4개월 이내에서 활동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5분 경 세월호를 운반하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이 소식을 접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실 문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 28일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 (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 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 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4·16연대)가족들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유실방지 대책 재점검과 미수습자 수습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배수 과정에서 미수습자 시신이 나올 것이라 미리 예측해야 했고 배수 작업도 천천히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