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황, “게으른 신자는 ‘서 있는 차’”
  • 끌로셰
  • 등록 2017-01-18 15:04:35
  • 수정 2017-01-24 11:46:42

기사수정

다음은 < fr.Radio Vatican >의 1월 17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교황, “용감한 가톨릭 신자가 되도록 하자”) - 편집자주



‘게으른 가톨릭 신자’는 ‘서있는 차’와 같은 상태이며 이들에게 교회란 ‘그저 멋진 주차장일 뿐’ 


교황은 지난 17일 미사에서 “희망으로 말미암아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용감한 가톨릭 신자가 되자”고 권고했다. 이와 반대되는 ‘게으른 가톨릭 신자’는 ‘서있는 차’와 같은 상태이며 이들에게 교회란 ‘그저 멋진 주차장일 뿐’ 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출발하여, 가톨릭 신자들에게 요구되는 헌신과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예로 들며 ‘가톨릭 신자의 용기 있는 삶’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용기는 오늘 복음이 말하고 있는 게으름과 정반대의 것이며 “게으른 가톨릭 신자들은 앞으로 나아갈 의지가 없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다 줄 변화를 위해 투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서 이들이 바로 ‘주차장에 세워진 차와 같은 가톨릭 신자’이며 이들에게 있어 교회는 그저 멋진 주차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신자에게 용기를 주는 것은 희망이며, 게으른 가톨릭 신자들은 이러한 희망 없이 ‘ 은퇴한 이들’ 이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생업에 종사한 뒤에 은퇴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삶 전체를 은퇴한 상태로 보내는 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기심을 넘어


교황은, ‘주차된 차’와 같은 가톨릭 신자들은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며, 이들은 이기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인생의 장애물들에 대해 믿음과 인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강론을 마치면서 우리가 마음을 닫은 가톨릭 신자인지 혹은 반대로 지평선을 바라보는 가톨릭 신자인지 자문해 보라고 격려했다. “신앙생활에서 나는 어떠한가?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어려운 순간을 견디지 못 하는 미온적 삶을 살고 있는가?”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의 문제로 인해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 혹은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 혹은,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 문제제기라고 하는 것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TAG
키워드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스펠툰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