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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건강악화로 단식중단...“단식 중단해도 계속 싸울 것”
  • 문은경
  • 등록 2016-06-17 15:07:38
  • 수정 2016-06-17 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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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이재명 성남시장 단식농성 11일차 현장 (사진출처=이재명 시장 단식농성 현장중계 갈무리)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맞서 지난 7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11일째인 오늘 농성을 중단했다. 


이날 오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이 시장의 농성장을 방문해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을 자의적으로 훼손하지 않도록 하려면 제도를 정비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며, 당에서 책임지고 해결 할테니 오늘 중으로 단식을 풀고 병원으로 갈 것을 설득했다. 


이에 이 시장은 “더민주 당 대표를 비롯해 원내대표, 국회 안전행정위 국회의원 등이 책임지고 지방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당을 믿고, 국민을 믿기에 단식을 중단한다”면서 단식은 중단하지만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이재명 성남시장의 단식을 응원하는 시민의 메시지 ⓒ 최진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머슴을 걱정해주신 주인들을 위해 더 맹렬하게, 더 집요하게 세상과 부딪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단식농성은 끝났지만,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공평한 정상 사회로 만들기 위한 저의 투쟁은 계속 될 것입니다. 뜻을 모으고, 함께 행동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라고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단식을 중단한 이 시장은 장기간 단식으로 인해 급격히 체력이 저하됐다는 보건전문의 소견에 따라,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기초진료 검사를 받고, 이 시장의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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