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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칠) 성 프란치스코의 오상 앞에서
- 예수는 ‘가난한’ 이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다.
- 예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다. 가난했다. 잔혹한 고문을 받았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 대단하지 않았다. 기적의 능력을 가졌다지만, 가난하고 아픈 이를...
- 유대칠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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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인) 시대창작 : 밤이 길다
- 밤이 길다별이 보이지 않는 밤이다.하얀 백지 위에끈적이는 입김으로어둠을 기록하고 있다. 어둠, 그것은세상이 빛에 취한 순간에도바닥에 엎드린 채,태양을 ...
- 이종인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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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복) 연중 제33주일 독서·복음 해설
- 제1독서(다니 12,1-3)“그때에 네 백성의 보호자 미카엘 대제후 천사가 나서리라. 또한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재앙의 때가 오리라. 그때에 네 백성은, ...
- 김수복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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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원전 주민투표, 압도적 반대
- 참여자 3분의 1 못 넘어, 의견반영 미지수
- 영덕원전 찬반 주민투표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천주교 대구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이하 정평위)와 대구지역 20여 개의 정당·단체들이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진...
- 최진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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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인권위, “다시, 인권을 노래하다”
- 한국 인권상황 토크 콘서트
- 천주교 인권위원회와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2015 인권 콘서트 준비위원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
- 최진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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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기업 하청 산재사망, 언제까지 방치하나
- 잇따른 산재사망, 동일 사업장에서 반복
- 민주노총과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연대 등 사회시민단체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중대재해에 대한 기업처벌법 제정과 재벌 대기업의 하청 산재사망 근절방...
- 최진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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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 칼럼] 평신도 주일과 성직자 중심주의
- 평신도와 사제 서로 도와야
- 평신도 주일에 전국 모든 성당에서 평신도가 강론하는 모습을 우리는 볼 것이다. 일 년에 딱 하루 평신도의 중요성을 교회에서 다짐하고 강조하는 날이다. 나...
- 김근수 편집장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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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남녀 수도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
- 그리스도와 진실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할 것
-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와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가 12일 국정화 교과서 추진에 ...
- 최진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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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으로 내몰린 사람들, 언제까지 노예인가
- 풀무원‧기아차 고공 농성자 심정 밝혀
-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심경을 10일 ‘민중의소리’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기업으로부터 노예처럼 착취를 당하는 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
- 최진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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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인) 시대창작 : 진실을 탐하라
- 진실을 탐하라 진실이 무엇이며진실은 어디에 있는가.꽉 다문 입을 열어큰 목소리로 답하라.현실이 정상이더냐.누구로부터이며누구를 위한 것인가.상식에 묻...
- 이종인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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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중 대주교 국정화 반대 입장 밝혀
- “성경의 복음서도 한 권이 아니다”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뜻을 밝혔다. 김 대주교는 성경의 복음서가 다양하듯, 역사는 하...
- 최진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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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 배를 잡고 웃은 일처럼 신명나는 일이 있을까. 신명나게 웃을 수 있는 일도 신명나게 함께 웃을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세상이 돈에 미친 것처럼 돌아가는 요...
- 최종수 신부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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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콩까는 철학자
- 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맑음어제도 오늘도 보스코는 틈틈이 울콩을 깐다. 그제 배나무에서 꽁깍지를 따온 바구니를 내밀면서 나더러 까라기에 내 대답이 “그...
- 전순란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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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순교는 사회 불의에 저항하는 것”
-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16차 정기 심포지엄
-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이사장 김병상 몬시뇰)’은 9일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신앙과 정치, 조선사회 노론 지배체제와 순교신앙’을 주제로 16차 정...
- 최진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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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쟁시민칼럼] 시민과 인문
- 누구의 것도 아닌 소박한 정자, 말 그대로 띠풀로 지붕을 이은 모정(茅亭)은 아무리 솜씨 좋은 이의 손길로 엮었어도 변변한 이름 하나 지어받기 힘들었다. 어...
- 편집국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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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지요하] 국정교과서로 역사에 대한 ‘물음표’ 차단할 수는 없다
- 물음표를 갖게 하는 교육, 물음표가 존재하는 사회
- 지난달 31일, 천주교 대전교구 태안성당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다. 충청남도 천주교 신자 행정공무원들과 가족들의 피정 행사였다. 열아홉 번째 맞는 행사...
- 지요하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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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제1독서 (지혜서 18,6-9)해방의 날 밤이 저희 조상들에게는 벌써 예고되었으니 그들이 어떠한 맹세들을 믿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용기를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백성은 의인들의 구원과 원수들의 파멸을 기대하였습니다.과연 당신께서는 저희의 적들을 처벌하신 그 방법으로 저희를 당신께 부르시고 영광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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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옛 인간을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
제1독서 (코헬렛 1,2; 2,21-23)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가지고 애쓰고서는 애쓰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제 몫을 넘겨주는 사람이 있는데 이 또한 허무요 커다란 불행이다.그렇다,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그 모든 노고와 노심으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그의 나날은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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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제1독서 (창세기 18,20-32)그 무렵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원성이 너무나 크고,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무겁구나. 이제 내가 내려가서, 저들 모두가 저지른 짓이 나에게 들려온 그 원성과 같은 것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아야겠다.”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몸을 돌려 소돔으로 갔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주님 앞에 그대로 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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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제1독서 (창세기 18,1-10ㄴ)그 무렵 주님께서는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그가 눈을 들어 보니 자기 앞에 세 사람이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천막 어귀에서 달려 나가 그들을 맞으면서 땅에 엎드려 말하였다.“나리, 제가 나리 눈에 든다면, 부디 이 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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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제1독서 (신명기 30,10-14)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이 율법서에 쓰인 그분의 계명들과 규정들을 지키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계명은 너희에게 힘든 것도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하늘에 있지도 않다. 그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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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제1독서 (이사야서 66,10-14ㄷ)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고 그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 때문에 애도하던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 너희가 그 위로의 품에서 젖을 빨아 배부르리라. 너희가 그 영광스러운 가슴에서 젖을 먹어 흡족해지리라.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