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시하라 ⓒ 김유철응시하라
오래전
이 땅에 이름도 모르는 역질이 나돌거나
구라파에 페스트가 휩쓸어서
열 명중 예닐곱이 죽어나갈 때
사람들이 겁내던 흑빛 두려움보다
21세기 초슈퍼울트라 인간들의 검은 두려움이 더 짙다
호들갑까지 가미된 소외의 두려움
받아드려라
단지 응시하라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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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하라 ⓒ 김유철응시하라
오래전
이 땅에 이름도 모르는 역질이 나돌거나
구라파에 페스트가 휩쓸어서
열 명중 예닐곱이 죽어나갈 때
사람들이 겁내던 흑빛 두려움보다
21세기 초슈퍼울트라 인간들의 검은 두려움이 더 짙다
호들갑까지 가미된 소외의 두려움
받아드려라
단지 응시하라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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