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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경기·인천 소재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 19일부터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문미정 2020-08-19 18: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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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도 준수되지 않은 채 지난 15일 강행된 광화문 집회의 여파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다. 


이에 오늘(19일)부터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으며, 수도권 소재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다. 


19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현 단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뿐 아니라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으로 보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금지된다.  


수도권 소재 교회는 비대면 예배로 진행해야 하며, 그 외의 모든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은 “최근 몇 교회가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된 데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과 교회 여건을 검토해 향후 2주간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공예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라”고 요청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역시 교회발 집단감염에 사과하며, 각 교단에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에 대해 보다 확실한 처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성도들에게는, 속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감염 차단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3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66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23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양성 확진을 한다는 유언비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방역당국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며 누군가를 차별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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