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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튼 인간과 도트지 못한 하느님 (김유철) 시시한 이야기 40 : 멈추어야 할 일 김유철 2020-03-17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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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하는 일을 멈추어야 할 때가 왔다 ⓒ 김유철



도튼 인간과 도트지 못한 하느님



하늘을 날아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땅을 기어가는 하느님이 있다

성스러운 사람이 있는가하면

사람을 떠나지 못하는 하느님이 있다

도인이 된 사람이 있는가하면

도트지 못한 하느님이 있다

하느님마저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런 사람도 품으시는 하느님이 있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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