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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참 감사해 YOU, 꼭 승리해 YOU” 25일, 삼성 백혈병 문제 노숙농성 해단 문화제 곽찬 2018-07-26 1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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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찬


지난 25일, 10년이 넘는 싸움과 1023일의 노숙농성을 끝으로 삼성 백혈병 반올림 농성장이 천막을 거두었다. 


지난 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반도체 공장 산업재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시민들이 모여 2008년 3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단체인 반올림을 발족해 삼성의 사과와 보상,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2014년 12월 삼성전자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구성되고 1차 조정을 시작했다. 조정위가 2015년 7월 권고안을 내놓아 독립적인 공익재단을 세워 보상하자고 했지만, 삼성이 자체 보상위원회를 꾸리겠다며 합의를 뒤집었다.


이에 반올림은 2015년 10월 3일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고, 삼성 백혈병 가족대책위원회 정애정 간사는 “삼성이 피해자들을 무시한 채 보상위원회를 만들어, 산업재해 보상이 아닌 위로금 형태로 보상을 끝내려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반올림, 삼성전자, 조정위원회가 중재 합의안에 서명했으며, 반도체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이 오는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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