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 / 용 / 용. 임금
옛 사람 노자가 이르기를 임금이 평화의 길을 안다면 군대의 말이 농사짓는 말로 바뀌고, 세상에 평화의 길이 없으면 말이 전쟁터에서 새끼를 낳는다고 했으니 지금 여기는 어떠한가? 노자가 말하는 임금이란 대권을 진 사람이 아니라 천하를 품은 이를 일컬으니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용쟁호투
너는 용이 아닐진대 입에서 불을 품고
너는 호랑이가 아닐진대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가
온다고 마중하지 아니하고
간다고 배웅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를 비추는
거울을 보라
너는 용이 아니며
너는 호랑이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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