芥 / 개 / 겨자. 티끌. 먼지
믿음을 크기로 나타낼 수 있으랴마는 예수는 ‘겨자의 씨’라고 하는 낟알로 말하곤 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마태 17, 20) 결국 그 겨자 낟알 하나에 우주가 담겨져 있다.
Domine, Quo Vadis
주님,
내 믿음이
겨자씨만큼이라도
옹골지려면 어찌하오리까
“사랑을 해봐”
난자와 정자가 합쳐져
비로소 생명을 이루듯이
그런 사랑을 한 것 품으면
비로소 겨자씨톨 만 한
믿음이 생길거야
“사랑을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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