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선출안이 통과되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선체 조사를 직접 할 수 없었지만, 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 조사를 비롯해 선체 인양지도·점검, 미수습자 수습, 선체 처리에 관한 의견표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각 정당에서 추천한 ▲김창준 변호사(더불어민주당)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자유한국당) ▲이동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기술협의회 위원(자유한국당) ▲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국민의당)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바른정당)가 선체조사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5명과 세월호 가족들이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권영빈 변호사 ▲이동권 해양 선박 관련 업체 직원으로 구성된 선체조사위는 조사개시일부터 6개월간 활동한다. 이후 한 차례 4개월 이내에서 활동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5분 경 세월호를 운반하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이 소식을 접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실 문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가족들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유실방지 대책 재점검과 미수습자 수습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배수 과정에서 미수습자 시신이 나올 것이라 미리 예측해야 했고 배수 작업도 천천히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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