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한컷] “부산 동구청은 어느 나라 구청인가?” ‘평화의 소녀상’ 강제철거에 시민들 항의 빗발쳐 곽찬 2016-12-29 18:30:01
  • 폰트 키우기
  • 폰트 줄이기


▲ 28일 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 강제 철거 이후 소녀상의 반환과 설치허용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출처=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29일 현재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는 학생을 포함한 시민들이 24시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와 대학생들은 부산 동구청이 강제로 철거해간 평화의 소녀상 반환과 설치 허용을 촉구하며 야간집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어제(28일) 12·28한일위안부합의 1주년에 맞춰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후문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으나 관할 지자체인 부산 동구청이 직원과 경찰을 동원해 이를 강제적으로 철거 후 압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9시경 설치허용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 


▲ (사진출처=부산 동구청 홈페이지 갈무리)


평화의 소녀상 강제 철거 이후, 부산 동구청 사이트에는 ‘소녀상을 왜 철거했나?’ ‘부산 동구청은 어느 나라를 위하는 건가?’ 등 소녀상 철거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민원 글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120여 개의 항의문이 등록되었다. 구청 측은 항의전화가 폭주하여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하면서도 “소녀상을 돌려주면, 일본영사관 앞에 불법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실상 소녀상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TAG
관련기사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