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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日 / 일 / 해. 햇볕. 햇살. 햇빛 해뜰녘 해질녘 김유철 2016-03-01 11: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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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햇볕. 햇살. 햇빛 



햇볕은 따사롭고 햇살은 감미로웠다. 햇빛은 바람에 실려 변방을 굴러다녔고 이내 꽃망울은 입을 열었다. 오늘도 해는 어김없이 공평하고 다감했다. 아침볕은 있는 그대로 아침을 열었고, 저녁볕은 있는 그대로의 저녁을 등에 지고 내일로 들어갔다. 무엇을 더 구할 것인가?




해뜰녘 해질녘


온전한


완전한


충만한


있는 그대로 참 아름다운 


오직 하나


너....





[필진정보]
김유철 (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이며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이다. 저서로는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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