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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줄 밥은 곧 나의 살이다” ‘사람의 아들’(메시아: 구원자)이 당신 자신이 누구신지 정체를 밝히자, 유다인들은 당장 오해와 반감과 불신을 표시한다(요한 5,16-20).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분이라고 주장하자(41절), 그들은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귀를 막았다. 2018-08-10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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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18주일 독서·복음 해설 ‘음식에 관한 담화’의 첫째 부분은 26절부터 시작된다.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이룩하신 기적들을 ‘사람의 아들이 이룩한 아버지의 업적’으로 알아듣도록 초대받고 있다. ‘업적’에 수반된 말씀이 가지는 구실은 매우 명백하다. ‘사람의 아들’은 지상 생활에 필요한 양식도 주며, 동시에 영원한 생명도 주신다는 것을 분명히 해 준다. 2018-08-03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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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17주일 독서·복음 해설 요한 복음서에 나오는 빵을 많게 하신 기적 이야기는 공관 복음서들에 나오는 이야기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요한의 복음서 가운데서 1절과 15절이 삽입된 점이 두드러진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피하여 혼자 계시고 싶어 하고, 당신을 메시아-왕으로 추대하려는 군중의 열정을 피하려 하신다. 2018-07-27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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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16주일 독서·복음 해설 오늘 읽은 마르코 복음 6,30-33은 제자들이 받은 사명과 군중을 배불리 먹이셨다는 이야기를 연결시켜 준다. 그것은 마르코의 편집 작업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2018-07-20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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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15주일 독서·복음 해설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순수한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전달하는 사람 자신이 그들과 똑같이 철저히 가난해지고 그들과 같은 처지의 사람이 된 다음에라야 가능하다는 말씀이다. 한편으로는, 복음 전파가 신분과 이권을 취득하고 확보하기 위한 이용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다. 2018-07-13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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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14주일 독서·복음 해설 다른 여러 지방에서 갖가지 기적을 행하신 다음, 예수님께서는 자기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오신다. 고향 사람들이 마침 안식일에 회당에 모여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예배에 참석하여 성경을 낭독하신 다음 그 내용을 풀이해 주셨다.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그분을 무시하고 배척했다. 2018-07-06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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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13주일 독서·복음 해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처지와 조건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살아가면서, 치료할 수 없는 병, 젊음을 앗아가는 죽음 등 절망적인 상황들에 직면하신다. 그뿐 아니라 당신 자신이 몸소 죽음을 예감하신다.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세례자 요한은 이미 처형당했음을 알고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절망적인 상황들을 피하지 않고 맞닥뜨리고 맞서 극복하고 이겨내신다. 2018-07-01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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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남북통일 기원 미사 독서·복음 해설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 몇 명이서라도 함께 기도하는 것이 좋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몇 사람이라도 모이면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그런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께서 현존하여 계시면서 활동하신다. 2018-06-22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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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11주일 독서·복음 해설 예수님께서 당신 활동을 시작하신다. 그분이 당신 주위에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신다. 그런데 그 주위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천대받는 가련한 무리였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난하고 볼품없는 사람들로 구성되기 시작한다. 2018-06-15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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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10주일 독서·복음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아버지께로부터 악령을 이길 권능을 받으셨음을 입증하신다. 히브리인들의 전승에 따르면, 세상은 악령에 사로잡혀 있고, 인간들도 제 자신의 힘만으로는 그 악령에게서 벗어날 수 없으며, 마지막 시대에 선한 영이 세상에 나타나 사람들을 다시금 선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2018-06-08 김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