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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절망하는 이들 곁에 계신다” 제주교구 강우일 주교가 24일 오후 10시 제주시 중앙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 강론에서 사목서한을 통해 한국의 불의한 현실을 지적하고 성경을 인용해 신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 주교는 세월호 참사와 빈부 격차 심화, 민중총궐기 소요죄 등을 언급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가 이 땅의 고통 받는 모든 사... 2015-12-28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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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광장 미사 : 교회는 정치적이어야 합니다 또다시 수요일, 우리는 광장에서 이렇게 만나고 있습니다. 또다시 우리는 우리가 5년간 고용한 대통령이 거처하는 청와대를 마주 대한 채, 저 집을 장악한 이들이 은폐하고 왜곡하려는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요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똑같이 어처구니없는 대접을 받고 있는 유족분들과 연대하고자... 2015-09-18 임 루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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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태 신부의 오늘 미사 (15.09.16) 누군가를 사랑으로 대하려고 할 때,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무력감이 아닐까 싶다. 대개 사랑으로 대하려는 그 사람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면 클수록, 무력감도 크게 다가온다. 최소한의 상식이라도, 최소한의 예의범절이라도 있을 줄 알았던 사람이, 지내면 지낼수록 영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드는 것, 무력감의 한 모습이다. 아무리, 무슨 ... 2015-09-17 이균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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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태 신부의 오늘 미사 (15.08.23) 이제 이번 주중이나, 다음 주가 되면, 거의 대다수의 학교들이 개학을 한다. 여름휴가, 여름 방학도 다 끝나고, 직장인들은 직장으로, 학생들은 학교로 되돌아오는 주간, 모든 것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주간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한창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면서 일상으로 되돌아오는 이 시점에서 어수선했던 우리 복산 성당 공동체... 2015-08-23 이균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