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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 “정치 무관심은 종교인 도리 안하는 것”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시민들이 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종교인의 의무이며, 그런 차원에서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종교인의 도리를 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7-03-31 문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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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칼럼] 정작 주교회의 총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은 천주교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가 오늘 2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시작됐다. 주교회의 정기총회는 16개 교구 주교 전원이 모여 한국 교회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주교들은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후 결정 내용을 발표하게 된다. 2017-03-20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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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프란치스코 회관, 가난한 부부 혼인 위해 성당 무료 개방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식에 부담을 느꼈던 예비부부들을 위해 작은형제회가 성당을 무료로 개방하고 나섰다. 혼인성사는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가르치던 교회가 혼인의 은총을 나누고 실천하는 사례로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은형제회는 3월부터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과 수도원 성당을 가난한 예비부부를 위해 무료로 개방... 2017-03-16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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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과 수도자의 시선은 어떻게 다른가 국민이 촛불을 통해 거리로 나서면서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권을 심판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정계, 학계 등에서 입장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천주교회도 입장을 밝혔다. 먼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직후 입장을 밝혔다. 2017-03-15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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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교리와 사회교리는 다른 것일까? 한국사회가 탄핵정국을 넘어 적폐청산으로 향하는 때, 사순시기를 맞은 한국교회 안에서도 자기 고백과 같은 성찰과 반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교회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교리만을 선별해 전하기보다, 교회의 보물과도 같은 사회교리를 온전히 신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성골롬반 외방선교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성골롬반 선... 2017-03-14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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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성염] 내가 찍는 한 표에 나의 구원이 달렸다면? 나를 심판하실 주 그리스도를 증인으로 불러2013년 3월 13일, 전 세계가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의 굴뚝을 쳐다보고 있을 때였다. 경당 안의 풍경. 추기경들은 차례로 자기 자리에서 투표용지에 교황 후보의 이름을 적은 다음 네 겹으로 접어 손가락에 꼽아들고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그려진 제단 앞으로 나아갔다. 인류 역사의 종... 2017-03-06 성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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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성염] 세월호가 우리를 침몰시켰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집회나 천주교 미사에서 인사를 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한결같은 호소는 “잊히는 게 두렵다”는 한 마디였다. 지난 3년간 주류 언론이 나서서 국민들로 하여금 이 사건을 잊게 하려고 온갖 술수를 부렸기 때문이다. 신앙인들 눈으로 보면, 세월호에서 희생된 젊은이들과 남겨진 유가족은 2014년 4월에 한국 땅(... 2017-03-02 성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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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헌법재판소의 평결 선고를 기다리며 2017년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오늘 ‘재의 수요일’은 일제의 지배에 항거하여 독립을 외친 3·1운동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순시기에 우리는 선민의식과 율법주의에 하느님을 가두어두었던 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최근 우리는 긴 역사의 많은 희생으로 일구어낸 민주주의가 심각하... 2017-02-28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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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성염] ‘다음 차례는 한반도’라는데… 우리 인류가 탄 배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연초에 “지구의 종말을 밤12시로 잡는다면 지금 시침은 23시 57분 30초를 가리키고 있다. 작년보다 30초가 앞당겨진 까닭은 전 세계에 민족주의가 부상하고 핵무기의 사용과 확대를 부르짖은 트럼프의 미대통령 당선 때문이란다. 1953년 이후 종말인 자정에 가장 가까워졌다”라는 신문 기사가 떴다. 2017-02-27 성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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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성염] 정치는 사랑의 가장 고결한 형태 작년에 시작한 대통령 탄핵정국을 두고 가톨릭신자들의 입장도 갖가지였다. 대부분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개하여 광화문 시위 현장이나 지역의 기도회에 나가면서 ‘특검’의 활동이나 < jtbc 뉴스룸 >을 지켜보았다. 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였다. ‘정치라는 것은 어차피 진흙탕... 2017-02-23 성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