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지요하] 2017년 3월의 찬란한 봄빛 지난 9일 밤을 한숨도 자지 못하고 꼬빡 새웠다. 이상한 긴장감으로, 또 간절한 기원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리고 10일을 맞았다. 뜬 눈으로 밤을 새웠는데도 전혀 졸리지가 않았다. 오전 내내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었다. 2017-03-14 지요하
- [독서나눔-김혜경] 부드럽고 순한 귀(耳順)를 달고 중국근대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쉰의 대표적 작품 「아큐정전」. 그 주인공 아큐(阿Q)는, 어디 태생인지도 모르고 이름도 본적도 분명치 않은 가난뱅이다. 그저 마을사람들에게 품을 팔아 그날그날 먹거리를 해결하며 사는 말라깽이에 헌털뱅이다. 그런 주제에(?) 쓸데없이 자존심은 강해서 동네사람들은 물론이고 마을유지인 자오와 첸... 2017-03-10 김혜경
- “박근혜 국민 배반, 헌법 수호 위해 파면”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11시 20분께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박근혜 씨의 대통령직 파면을 선고했다.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헌재의 판결을 경청하던 시민들은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말이 끝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성을 질렀다. “청와대에서 끌어내리러 가자”, “감... 2017-03-10 최진
- [전문] “세월호 7시간 제외시킨 것은 상식 밖”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재판관 전원 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하지만 세월호참사 구조에 대한 대통령의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과 직책성실 의무 위반은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았다.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헌재의 판결을 듣던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은 서러움과 통탄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참사의 진실규명을 ... 2017-03-10 편집국
- 박근혜 대통령 탄핵…종교계 반응은?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주문 선고한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됐다.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허용하고, 최순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 지위 권한을 남용했다며 피청구인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박근혜 씨는 ... 2017-03-10 문미정
- [편집국칼럼] 탄핵인용,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어제의 범죄를 단죄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어리석은 짓이다재판관의 만장일치로 탄핵이 결정된 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말이다. 박근혜의 등장과 선출은 지난한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한 업보였고 우리들의 책임이 크다.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외면한 이승만 정권의 ... 2017-03-10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