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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칼럼] 침략군 왜군에 복무한 신부를 기념할 필요는 없다 1592년 5월 23일 천주교 신자이던 고니시 유키나가를 선봉장으로 배 700여 척과 30만 왜군이 조선땅과 조선 사람들을 8년 동안 잔혹하게 유린했다. 일본이 임진왜란을 일으킨 것이다. 선조는 백성을 버리고 평양을 거쳐 의주로 도망쳤다. 1577년 일본에 선교사로 와서 체류하던 예수회 소속 세스페데스 신부는 고니시 유키나가의 초청으로 1593년 1... 2015-12-09 김근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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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신성국] 전쟁의 교회와 뮈텔의 후계자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일본 가톨릭 중앙협의회 복음화선교 연구실 엮음) 이 책은 일본의 침략 전쟁 시기에 일본 가톨릭은 어떤 입장이었는가를 소상히 정리한 일본 주교단의 고백과 참회의 반성문이다. 이 책은 한국과의 관계도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한국 교회의 고위성직자들이 역... 2015-11-10 신성국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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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왜성 성역화, 임진왜란이 하느님 손길인가 마산교구는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 웅천왜성에서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산상 미사를 봉헌했다. 산상 미사에서 주례 사제는 임진왜란 당시 선교사로 활동한 세스페데스 신부가 하느님의 손길을 전했다고 밝히며, 왜성 축조에 희생된 조선인의 영혼을 함께 위로했다.웅천왜성은 해발 184m 진해 남산에 위치해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축조된 왜... 2015-11-04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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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길과 바꾼 105인 사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성서적 입장은 바알을 숭배한 우상숭배자들의 폭거이다.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독재적 방식으로 무모하게 밀어붙이는 박근혜의 정신세계는 바알신을 섬긴 우상숭배자이다. 그가 그토록 우상화시키고 싶은 자들은 누구인가?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며 국부로, 박정희를 산업화와 경제기적을 이룬 화신으로, 친일... 2015-11-02 신성국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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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강제 합병의 숨은 공로자 가톨릭교회 신학교 1학년 시기에 배우는 한국교회사는 한국 교회의 순교사화 중심으로 박해시대의 역사가 전부이다. 정확히 천주교 창립년도인 1784년부터 병인박해(1866년∼1873년)까지의 한정된 역사가 신학교 한국교회사이다. 천주교 박해시대 이후, 즉 일본으로부터 침략당한 식민지 시기의 교회 역사는 전혀 다루질 않는다. 이러한 호교론적 교회사... 2015-10-21 신성국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