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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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뚫고 행진은 계속된다
8월13일 교토행진은 일본 시민사회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온 듯하다. 비록 작은 신문 판이지만 행진 사진과 이모저모를 알뜰하게 담았다. 한국에서부터 걸어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보도였다.교토를 떠나 시가현으로 행진할 무렵 태풍 7호가 닥쳤다. 이 태풍은 간사이 지방을 관통한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행진 중단을 공지할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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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멈춰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국토미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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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주인이 나서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세계시민대회'를 상상하다위정자의 잘못된 행적을 바로잡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2016년 가을의 촛불혁명 때 군부가 책동하려다 포기한 것도, 1980년대의 시민들의 처절한 투쟁과 그 성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도 묘사되고 있는 군부쿠데타로 집권해봤자, 결국에는 시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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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이 부끄러워요. 당신에게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미국의 이중잣대, 그리고 의원들의 책임히로시마를 지나 이윽고 오카야마시에 도착했다. 많은 시민들이 환영해주신다.필자도 발언했다. 요지는,"유럽처럼 주요결정은 국민이 직접 해야 한다. 대만도 국민투표로 원전폐기를 결정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금 민주국가 답지 않게 의사결정구조가 고장나있다. 오염수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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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약속을 파기하는 국가인가
히로시마에 도착한 후 시민들께 보내는 메세지를 만들었다. 기자회견용이다.핵오염수 문제는 플랑크톤과 먹이사슬 등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이 본질이다. 모든 생명의 어머니를 파괴하는 것.보관이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보관 비용이 많이 드는가?바다에 버려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이해되지 않는다.런던협약 이전에 지구헌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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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들은 무엇이 옳은지 알고 있다
야마구치현을 걷는 도중 젊은이들을 많이 만난다.미와 후미에(三輪文惠) 상은 6년 전 필자가 생명탈핵실크로드 때 신 야마구치를 출발해서 우베역으로 가던 때에도 22킬로를 걸었다. 너무 반가웠다.2017년 생명탈핵실크로드에서 후미에상이 함께 걸었던 기록오늘의 행진도 앞장선 후미에상. 마주 오는 차량 속 운전자와의 교감을 함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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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지들 환대 받으며 시모노세키에서 조세이 탄광까지
일본의 탈핵동지들의 환대를 받으며 함께 걷기 시작하다시모노세키에 도착하니 많은 동지가 나오셨다. 부관페리호의 승객이 많아서 입국 절차가 지체되어 1시간이나 늦게 나왔는데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셨다. 6년 전 생명탈핵실크로드때 걸으신 분들도 많다. 필자가 달라이라마를 뵙고, 그리고 로마까지 도착했던 소식을 공유하신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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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민들 뜻 모아 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한국시민의 뜻을 모아 일본으로 떠나다대구시민들의 열렬한 지원으로 진행된 도보행진을 대구 MBC가 생생하게 보도했다.그동안 인터넷 언론 외에는 외면받던 한일시민도보행진이 메이저 언론에서 처음으로 다루어 주었다. 많은 이들이 이제는 이 행진을 알게 되었다. 이 무렵 김해창교수(경성대, 환경공학)의 중요 칼럼이 다음과 같은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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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을 즉시 채택하라!”
대구시민들이 전하는 결의문도서울을 떠난 지 열흘이 지날 무렵,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명예교수(환경공학)가 한국탈핵에너지학회에 칼럼을 게재하였다.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이 칼럼의 주요 내용은,"식물플랑크톤에서는 해수 속 농도보다 20만 배나 높게 농축되고, 미역, 다시마, 동물플랑크톤에서는 4천 배, 조개류는 3천 배 등이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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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주인이 직접 나서는 이유
이 행진을 출발하기 직전 ‘방사능오염수 방류중지 한일시민도보행진’을 시작하면서라는 글을 필자는 한겨레온에 기고했다. 그중 주요 부분은,“언제부터인가 국제사회가 고장났다. 지금 지구촌을 리드해야+할 강한 나라들이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인류가 얼떨결에 UN은 만들었지만, 아직 멀었다. 원자력진흥기구인 IAEA가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