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용 칼럼
-
행복 : ‘마음의 평화’ 위해 교회를 찾았다면
현대 한국사회는 물질적으로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생활은 더욱 편리해 지고 있다. 그러나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대답을 주저한다. 우리는 제도 교육을 통해서 수많은 정보와 지식 체계를 공부해 왔지만, 정작 중요한 우리들 인생 문제, 행복한 삶, 건강한 영과 정신, 고통, 죽음, 인생의 의미와 가치 등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가 적었다.
-
그리스도인은 증언하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은 그 본질이 기억하는 사람들이다. 과거의 예수, 이스라엘의 예수, 이천년 전 갈릴래아 호숫가를 걸어 다니며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 하라(마르코 1,15)’ 말했던 예수를 지금 여기로 소환하는 것이다(anamnesis). 그 슬프고 가슴 아픈 예수를 제대 상 위에서 기억하는 것이다. 그의 억울한 죽음과 쓸쓸한 ...
-
화냥년과 호로자식
살아오면서 한 번 정도는 길에서 싸우는 어른들이 뱉어내는 ‘화냥년’, ‘호로자식’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 말이 너무나 슬픈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다. 우리 세대에서는 상용되지 않던 오래된 욕이기도 했지만 발음이 그다지 매끄럽지 않아 사용이 쉽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