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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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여성 부제직 논의 계속 이어나갈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불가리아와 북마케도니아 순방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여성 부제직 논의에 대한 질문에 “초대교회 때 여성이 받은 부제직이 남성이 받은 부제품과 같다는 결론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국제여성수도회장상연합에서 “초대교회 때처럼 교회가 부제에 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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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을 ‘이단’으로 비난하는 ‘가짜뉴스’
가짜뉴스는 정치, 사회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최근 가톨릭교회에서 극단적인 보수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19명의 사제와 신학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비난하면서, 교회 안의 가짜뉴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Reuters >에 따르면, 이번 ‘교황 이단 선언’을 주도한 사람 중 한 명은 에이든 니콜스 영국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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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에게 모든 관심과 성무가 집중되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가톨릭 신학대학교에서는 ‘성직자중심주의의 유혹’(La tentation du cléricalisme)이라는 주제로 성직자중심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짚어보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한 교회법 전문가와 역사학자들은 오늘날 ‘권력 남용’의 형태로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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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멕시코 국경서 막힌 이민자들에 5억원 기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이민자들에게 식량과 임시 숙소,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지역 프로젝트에 50만 달러(한화 약 5억8000만원)를 기부했다. 전 세계에서 자선 사업을 위한 특별헌금으로 조성된 ‘베드로 성금’(Peter's Pence)에서 출연한 이번 기부금은 멕시코 가톨릭 16개 교구가 진행 중인 27개 프로젝트에 분배될 예정이다.< AP >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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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재무원 신임 장관에 여성평신도 임명되나
교황청 경제를 이끄는 주무부처 장관직에서 보직해임 된 조지 펠(Georges Pell) 추기경 후임으로 여성 평신도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조지 펠 추기경은 호주 1심에서 아동성범죄 혐의로 6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펠 추기경은 1심 재판 결과로 인해 장관직에서 해임되고, 정직 처분을 받았다.스페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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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에 전 세계서 애도 물결 이어져
지난 2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발생한 테러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위로와 추모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SNS를 통해 “스리랑카의 부활절 비극이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미사가 진행되는 성당을 비롯해 교회와 호텔의 무고한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안 될 테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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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예수는 한 번도 사람을 멀리한 적이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8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성유 축성 미사 강론에서 “기름을 붓기 위해 기름부음을 받은” 사제들이 언제나 신자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께서 군중 사이에 있는 모습을, 예수께 병자를 데려와서는 악령을 쫓아내달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그분의 가르침을 경청하고 함께 걷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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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하는 시민들, 다시 광장에 모여 추모미사 봉헌
지난 15일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5주기 추모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광장에 모인 천 여 명의 시민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남은 가족과 영혼들을 위로하며 안전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기도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5년이 지났지만 참사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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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성당 주임사제로 임실치즈 만들던 지정환 신부 선종
전북 임실에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공장을 세워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한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가 13일 오전 향년 88세로 눈을 감았다. 1958년에 사제서품을 받은 지정환 신부는 이듬해인 1959년 한국에 왔다.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지정환 신부는 농사도 짓기 어려워 가난에 허덕이는 지역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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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자문단, "교황청 고위직에 여성 수 늘려야"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청 개혁을 보좌하는 추기경 자문단(Council of Cardinals, 추기경 평의회로도 불린다 - 역자주)에서 교황청 지도부에 여성 참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9차 회의에서 추기경 자문단은 '교황청 지도부의 여성 확대 필요성'과 새 교황령에 대해 논의했다. 교황청 임시 공보실장 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