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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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역사공원…“특정 종교 유적 사업으로 바뀌었다”
서소문역사공원의 역사왜곡과 천주교 성지화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에 서소문역사공원바로세우기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서소문범대위)와 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국가 공공기관에서 특정종교지원사업을 할 수 없는데도 특정 종교 유적 사업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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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성직자 성범죄 다룬 다큐,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폴란드 가톨릭교회의 성직자 성범죄를 폭로하는 다큐멘터리 ‘텔 노 원’(원제 : Tylko Nie Mów,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라’)이 지난 11일 공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며칠만에 유튜브에서 2천만 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되었다.다큐멘터리를 공개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폴란드 그니에즈노 대교구장 보이치에흐 폴락(Wojciech P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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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문화유산은 공동의 정체성이자 살만한 도시의 기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4일, 바티칸 사도궁 클레멘스 홀에서 이탈리아 교회박물관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은 공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 예술, 문화 및 자연에서 비롯된 여러 유산들이 그 공간의 “공통된 정체성을 이루고 살만한 도시를 건설하는 기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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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서울대교구, 낙태죄 관련 특별세미나 연다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특별세미나가 25일 오전 9시 3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지영현 신부가 헌법재판소의 결정 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방선영 변호사와 이동욱 산부인과 전문의가 각각 법률적·의료적 측면에서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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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언론은 ‘독백’이 아닌 ‘대화’의 도구가 돼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8일 이탈리아 외신협회(Foreign Press Association) 소속 기자들과 만났다. 교황은 기자들에게 “저는 언론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여러분이 상처를 만질 때, 그 상처가 교회 공동체 안에 있을지라도 교회는 여러분을 존중한다”고 기자들을 격려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언론이란, 진실을 찾는데 기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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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으로 얼룩진 교회’에서 ‘함께 책임지는 교회공동체’로
강남역 여성혐오 범죄 3주기를 기억하면서 교회성폭력의 공동체적 해결을 다짐하고 기도하는 예배가 16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타종 소리가 울리면서 100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침묵 속에 기도를 했다. 이날 예배는 기도, 강론, 성찬례 등을 모두 여성들이 이끌어갔다. 주님! 더 이상 여성들이 남성중심사회의 희생자로 살지 않게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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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있고 얼굴은 없는 ‘교회청년’
지난 16일 저녁, 루터중앙교회에서 ‘교회와 청년’을 주제로 한국 그리스도교의 청년 사목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을 잃어가는 교회의 미래를 이야기하기’라는 목표로 기획된 이번 ‘청년 선교 포럼’은 기존의 청년 선교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번 자리에는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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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전 세계 여성수도회 장상들과 만나
“준비한 연설이 있기는 하지만 지루할 것 같으니 읽지 않겠습니다” 지난 10일 국제여성수도회장상연합(Union Internationale des Supérieures générales, UISG)의 정기총회 마지막 날 850명의 장상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났다. 이번 만남에 참석한 수녀들은 사전에 교황과의 질의응답 시간 없이 교황의 준비된 연설만을 듣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준비한 연설 대신 수도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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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장, 중국 공영 신문과 최초로 인터뷰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추기경은 지난 13일 중국 공영신문 인민일보 산하의 국제 소식 전문 일간지 < Global Times >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9월 체결한 교황청-중국 잠정협정의 이행에 관해 이야기했다. < Global Times >는 기사 말머리에 “중국-교황청 관계의 긍정적 발전 신호로서 중국에서의 부활절은 평화로웠고 교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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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직자 성범죄 신고 의무화하는 새 자의교서 발표
지난 2월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단 회의 이후 예고했던 성직자 성범죄 퇴치를 위한 자의교서가 발표되었다.새 자의교서는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Vos estis lux mundi)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이는 지난 4월 바티칸 시티의 성범죄 관련법을 개정한 자의교서와 달리, 전 세계 13억 가톨릭신자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자의교서다.이번 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