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
교황, “성령이 없는 교회는 조직에 불과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일,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교가 삶이 되게 해주는 성령에서 비롯되는 진정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 “제자들은 자신을 가로 막는 이들 앞에서도 두려움에 떨지 않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자기 목숨을 구제하기에 급급했지만, 이제는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윤실, “한기총, 전광훈 목사 한국교회 대표 아냐”
종북, 주사파 등의 해묵은 이념 논쟁을 다시 꺼내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와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비판이 교계 안에서도 제기되었다.한기총은,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를 포함한 주요 권력기관들을 주체사상으로 정복하여 대한민국을 종북화·공산화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지난 5일 ...
-
교황, “교회는 ‘개종’이 아닌 ‘끌림’을 통해 성장한다”
젊은이를 주제로 한 제15차 세계주교대위원회(주교시노드)에서 언급된 소명과 식별을 개별 교회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추기경과 주교를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가톨릭교회 소명센터(National Centres for Vocations of the Churches of Europe) 회...
-
떼제공동체, 과거 수사들 성폭력사실 공개하고 신고해
떼제공동체 원장 알로이스 수사는 1950년대~1980년대 사이에 공동체 수사들이 미성년자에게 저지른 성폭력 사실을 공개하면서, 지난 3일 프랑스 사법당국에도 알렸다고 밝혔다.4일 알로이스 수사는 떼제공동체 홈페이지에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란 제목으로 입장문을 올렸다. 사회와 교회가 미성년자와 약자들에 대한 성학대와 성폭력...
-
페미니즘 통해 종교의 미래를 보다
오는 11일부터 ‘종교의 미래, 미래의 종교-페미니즘을 통한 새로운 종교개혁’라는 주제로 평신도아카데미가 열린다. 강남순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1강은 페미니즘의 사회·정치·문화·종교적 함의를 살펴본다. 2강은 페미니즘과 남성을 주제로 하며, 3강에서는 페미니즘과 종교의 만남을 이...
-
교황, “전통은 과거 잔재를 수호하는 것이 아냐”
지난 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루마니아 순방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과거 잔재’에만 집착하는 가톨릭 전통주의자들을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루마니아에서 젊은이들과 기성세대의 관계를 강조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베네딕토 16세는 여전히 당신에게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인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
-
프란치스코 교황, 유럽 소수민족에 “용서해달라”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이어진 루마니아 순방 마지막 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에 위치한 블라지(Blaj)에서 유럽 소수민족인 롬(Rom)족 공동체를 만났다. 롬족은 로마니어(Romani)를 사용하는 민족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2012년 유럽 의회는 롬족 인구를 약 1,200만 명 정도로 추산했다. 중세 때 유럽으로 유입된 오래된 ...
-
헝가리 추기경,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 위로 서한 보내와
지난 31일 천주교서울대교구는 헝가리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 대교구장 페테르 에르되(Peter Erdo) 추기경이 보낸 헝가리 유람선 침몰 희생자 위로 서한을 공개했다.서한에서 에르되 추기경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충돌 사고로 침몰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며 “희생자 가족들,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깊은 ...
-
다문화·다종교사회에서 종교간 대화가 필요한 이유
3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서는 ‘변화하는 세상과 교회의 선교’를 주제로 1차 NCCK 에큐메니칼 선교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특별히 독일의 저명한 개신교 신학자인 하이델베르그 대학교 테오 순더마이어(Theo Sundermeier) 교수가 참여했다.선교신학, 민족종교 등을 연구해온 순더마이어 교수는 ‘종교, 폭력, 관용’을 주제로 현...
-
이민·피난, “한 사람의 문제이자 모든 사람의 문제”
지난 2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105차 2019 세계 이민의 날 담화문을 공개했다. 오는 9월 29일에 기념하게 되는 제105차 세계 이민의 날을 기념하는 담화 주제는 ‘이민자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다’이다. 담화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민·피난의 문제가 이들 각자의 개인적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수용하는 공동체와 사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