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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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로 통한 이름없는 여성들…“가톨릭여성, 자신의 이름을 찾자”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승격 3주년을 기념하면서 지난 20일, 가톨릭여성신학회가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공개강연을 열고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가톨릭여성신학회는 2017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승격 공개 강연과 미사를 개최해왔고, 올해 그 세 번째 강연으로 여성을 둘러싼 패러다임의 해체 그리고 마리아 막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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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6개월 임시체제 끝내고 신임 공보실장 임명
교황청이 지난 6개월 간 활동해온 임시 공보실장을 대신할 신임 공보실장을 18일 임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돌연 사임한 공보실장 및 차장을 대신해 임시로 공보실장직을 맡게 된 알레산드로 지소티(Alessandro Gisotti)의 임기가 오는 21일에 종료됨에 따라, 교황청은 신임 공보실장에 마테오 브루니(Matteo Bruni)를 임명했다. 마테오 브루니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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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으로 한센인들과 영적 교감을 나누세요”
1959년 6월, 경상남도 산청군에 마련된 한센인들의 공동체 산청성심원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성심원 산마루에 애기똥풀꽃이 지천이다’라는 제목으로 한센인들의 일상과 성심원의 60년을 기록한 사진전이 오는 30일까지 명동성당 갤러리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산청성심원 통합원장 김재섭 신부는 “‘60’을 ‘태어난 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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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수도회성’에 최초로 여성 수도자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일, 수도생활을 관장하는 교황청 수도회성(Congregation for Institutes of Consecrated Life and Societies of Apostolic Life) 위원에 여성 수도자들을 대거 임명했다.지금까지 교황청 각 부처의 위원에는 대부분 주교, 추기경을 비롯한 고위성직자가 임명되었다. 이번 행보에서는 가톨릭교회 안에서조차 소외 당한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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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여성들 모여 여성 위한 사목정책을 제시한다
오는 20일,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요한 20,15)를 주제로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승격 3주년 공개강연이 오후 2시 서울 명동가톨릭회관에서 열린다. 김정은 한국교회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규정되는 여성 패러다임’과 그 해체에 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한다. 한국 사회와 교회 안에서 여성들이 수단과 제한적 역할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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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아이들 위해 헌신한 김영렬 수녀, 국민훈장 수상
미혼모 지원, 학대 아동 심리치료 등으로 해체됐던 가족 간의 화해를 위해 28년 동안 헌신해온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 김영렬 수녀(샬트르 성바오로수도회)가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 김영렬 수녀는 2001년부터 성바오로병원 의료사회사업, 인천 솔샘나우리 아동복지종합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캔센터 등에서 일하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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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난민’은 세계화 속에서 버려진 모든 이들을 상징”
2013년 취임 직후 첫 순방지로 이탈리아 남단 람페두사(Lampedusa) 섬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섬 순방 6주년을 기념하는 지난 8일 미사에서 난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야이로의 딸과 하혈하는 부인의 일화(마태 9,18-26)를 언급하며 “예수께서는 이 둘을 차별하지 않으셨고, 이 둘에게 각각 (죽음과 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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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범죄 고발당한 프랑스 교황대사 면책특권 철회
성범죄 혐의로 고발당한 주 프랑스 교황대사 루이지 벤투라(Luigi Ventura) 몬시뇰(각주붙여주세요)이 외교관으로서 누리던 면책특권이 철회됐다. 지난 8일 < AFP >에 따르면, 성폭력 혐의로 6명에게 고발당한 벤투라 몬시뇰에게 적용되던 면책특권을 교황청 측에서 철회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파리 검찰청이 제출한 주 프랑스 교황대사의 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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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하는 마음으로 ‘공소’의 모습을 담았다
천주교회의 모태이자 민초들의 삶이나 신앙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간직된 곳 (…) 이러한 공소가 농촌 인구가 줄고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세상의 무관심까지 더해지면서 하나 둘씩 사라져 가고 있다. - 김주희 사진가 작가노트 중 공소(公所)는 본당보다 작은 단위 교회로 한국 천주교회 신앙 공동체가 이뤄진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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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여성, 한반도의 남녘 끝과 북녘 끝 여성을 보다
6일, ‘동북아에서 새로운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가톨릭 여성들이 여성을 바라보고 이야기 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발제와 논평 모두 가톨릭 여성들이 직접 맡았다는 점에서 뜻 깊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샬롬회(미래세대연구자 모임) 프로듀서 주원준 씨는 여성 신자들이 주로 ‘청중’의 역할을 맡는 우리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