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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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제 공동체 수사,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지난 18일 떼제 공동체 수사가 성폭행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었다.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성폭력은 약 15년 전부터 일어났다.< AFP >와 떼제 공동체가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떼제 공동체 대표 알로이스(Alois) 수사는 얼마 전 한 여성의 신고를 받았다. 피해 여성에 따르면 해당 수사는 수년 전부터 올해 여름까지 여성을 조종하고 영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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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과연 공론장에서 작동 가능한 신학이 있는가
17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그리스도교가 가지는 공공성이란 무엇이며, 특히 한국교회가 이러한 공공성을 잃고 사회와 분리된 이유가 무엇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도시공동체연구소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공개포럼에서는 미국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공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창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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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여러 교단의 동성애 이단 결의의 문제점
최근 한국 교회의 여러 주요 교단에서 동성애를 이단으로 규정하기 시작하였다. 2017년 예장 합동 총회는 퀴어성경주석 번역 발간과 관련된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 담임,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소속)에 대해 “집회 참석 금지”로 결의했으나, 예장 합신 총회와 백석 대신 총회는 이단으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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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성직에 관한 논의, 과연 아마존만의 문제인가?
아마존은 군락을 이루어 사는 부족사회의 특성상 ‘혼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서구화된 사회에서 흔하게 여겨지는 ‘독신’이나 ‘비혼’의 개념에 익숙치 않다. 다른 지역의 성직자, 수도자 양성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아마존 지역의 가톨릭교회를 유지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기혼 남성들 중 존경받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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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공공성과 해법을 찾아서
한국교회가 공적 영역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잃어버린 원인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1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의 공공성 상실과 그에 대한 해법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포럼을 공동주최하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과 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 성석환)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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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참석한 수녀, “여성도 투표할 수 있어야”
지난 11일, 시노드 브리핑에 참석한 여성 수도자이면서 신학자인 비르기트 바일러(Birgit Weiler) 수녀가 시노드에 참여하는 여성 수도자들도 의사결정권, 즉 투표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노드에서는 시노드의 결과물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에 최종문건의 각 문단 또는 항목별로 투표를 거친다. 이때 투표권을 갖는 이들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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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 “핵발전소 점검 결과 공개하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우리는 생명을 선택하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노후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국내 핵발전소 정기점검 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주교회의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의 여러 언론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재조명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 문제는 해결의 기미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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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뉴먼 추기경, 가톨릭 성인품 올라
가톨릭교회와 영국 성공회의 일치를 위해 노력한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 추기경이 13일 성인품에 올랐다.지난 13일 거행된 시성 미사에서는 존 헨리 뉴먼(영국) 추기경을 비롯해 평신도 주세피나 바니니(이탈리아)와 마리암 테레사 기라멜 만키디얀(인도), 마르그리트 베(스위스) 그리고 둘체 로페스 폰테스(브라질) 수녀가 시성되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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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노드, ‘생태보존’ ‘기혼사제’ 등 신중한 논의
지난 6일 아마존 지역 가톨릭교회에 관한 시노드가 시작되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지역은 생태적으로도 중요할 뿐만아니라, 사제부족으로 인해 교회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아마존 시노드의 공식 제목은 ‘교회와 통합 생태를 위한 새로운 길, 아마존’이다.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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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정당한가?
매년 9월 중순쯤에는 한국교회의 주요한 교단들이 총회를 열고 있다. 그런데 이 때 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는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소위 ‘이단’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일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 교단들은 총회를 열어 이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예컨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장로교 고신측 교단은 이단 문제와 관련하여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옹호단체 규정 및 전광훈 대표회장 이단 옹호자 규정 건,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의 이단성 연구, 미주 세이연(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및 이인규 씨 관련 이단성 조사 청원 건, 그리고 뉴스엔조이 건 등을 심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