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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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성모’ 훼손 용의자 인터뷰 논란
아마존 원주민들이 아마존 지역의 신앙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한 ‘아마존의 성모’ 나무 조각상을 강에 던져 버린 용의자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교황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 National Catholic Register >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오스트리아 출신의 가톨릭신자 알렉산더 추크엘(Alexander Tschugguel)이라고 소개하고 자신이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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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대가 없는 사랑이 자캐오 사고방식 변화시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일 삼종기도 연설에서 주일 복음(루카 19, 1-10)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랑에는 대가도, 조건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교황은 자캐오를 두고 “그는 부유했으나, 정직한 월급이 아니라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었다”면서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려고’(루카 19, 3)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자캐오는 예수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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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와 개신교 갈등구조, 어디서 시작됐을까
한국 개신교회, 정교회, 천주교회가 함께하는 ‘2019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가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지난 2일에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모여 ‘21세기, 종교의 길’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큐메니칼’은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과 나아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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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금 횡령 논란에 베치우 대주교, “중상모략”
최근 교황청 국무원 및 바티칸 재정정보국 관계자 5명이 수상한 거래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직 처분을 당한 가운데, 해당 사건에 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런던 소재의 고가 부동산을 교황성금인 베드로 성금을 이용해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연루된 국무원 국무장관 출신의 안젤로 베치우(Angelo Becciu) 대주교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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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출석 않는 교인들, 한국교회 미래 보여주는 시금석
동성애와 난민 반대, 전광훈 목사의 발언 등 한국 개신교는 배타적이고 혐오를 조장하는 종교로 비춰지고 있다. 실제 개신교인들의 사회적 인식도 이에 부합할까.31일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주요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이 조사는 개신교계에서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는 주제를 선별해 이에 대한 개신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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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톨릭,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기억해야”
31일 서강대학교에서 ‘동아시아 기억의 연대와 평화 : 한일 가톨릭교회의 화해와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신학연구소가 개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한일 주교 교류모임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얽힌 한일 관계 안에서 양국 가톨릭교회가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행한 노력들과 동아시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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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문재인 대통령에 위로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부고 소식에 위로를 전했다. 교황의 위로 메시지는 30일 주한교황청대사관을 통해 천주교부산교구에 전달됐다. 교황은 “대통령님의 어머니 강데레사 자매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며 “이 슬픈 시기에 영적으로 대통령님과 함께 하겠다”고 위로했다. 이어 “어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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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그럼 진짜뉴스가 따로 있나?
“팩트가 뭡니까! 팩트가 뭐냐고!" 흔히 요즘 문제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한 질문으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팩트에는 관심이 없이 누구보다 더 빨리 특종이든 단독이든 보도해야 하는 인터넷 뉴스 세계에서 팩트체크를 할 시간보다는 일단 터트리고 보자는 미디어 매체와 그 뉴스 매체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짜기 위해 적당한 팩트와 소위 ‘카더라’ 정도의 정보들을 엮어서 뿌리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뉴스를 ‘가짜뉴스’라고 요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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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의 하느님이 될 수 있기를
우리 지구 공동체에서 독후감 공모전을 한다고 했을 때 일상이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책과 멀리했던 나를 돌아보며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신청했다. 『소년이 온다』를 쓴 저자 한강은 몇 년 전 맨 부커 상을 수상한 작가다. 작가가 맨 부커 상을 수상한 작품은 이 책이 아닌 『채식주의자』인데, 『소년이 온다』작품을 읽기 전에 그 책이 더 궁금해 먼저 읽어보았다.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느꼈던 건 주인공 영혜가 아무 욕심이 없어 보였다는 것과 육식을 하는 영혜의 주변인들이 무섭게 보였던 것이다. 그 후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서도 인간의 욕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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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노드 폐막, 최종문건 공개
지난 6일에 시작된 아마존 시노드가 27일 폐막했다. 이번 시노드에서는 아마존 지역의 생태 문제와 아마존 가톨릭교회를 위해 보편교회가 어떤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가를 논의했다.지난 26일 아마존 시노드 최종 브리핑에서는 스페인어로 작성된 최종 문건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각 항목별로 어떤 투표결과가 나왔는지도 일부 외신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