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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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 1대 총장, 위계에 의한 성폭력으로 22년 만에 ‘면직’
16일 방영된 SBS < 그것이 알고 싶다 > 1214회에서 천주교 내에서 일어난 사제 성추행 문제를 제기해 파장이 일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1대 총장인 최 모 신부가 1996~1998년 당시 신학생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해당 신학생들의 고해성사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외국인 신부가 인천교구장에게 이를 알렸다. 이에 인천교구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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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신앙·교리는 정적이지 않고 성장하는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성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에서 “신앙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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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개의 성착취, 가·피해자 조명을 넘어 우리의 시선이 가야 할 곳
대한민국역사상 최초로 18세 선거권이 확보되고 구성된 21대 국회가 개원 준비를 하는 5월 ‘청소년의 달’, 이 달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청소년성문화연설대전’에 참여를 신청한 청소년의 지원동기이다. 청소년성문화활동가로서 나는 이 청소년이 함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지 기대되는 마음에 설레이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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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톨릭공동체 설립 사제, 아동 성범죄 사실 밝혀져
프랑스 가톨릭 공동체 창립자가 다수의 여자 아동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비의 집(Les Foyers de Charité) 측은, 공동창립자이자 담당사제였던 조르주 피네(George Finet, 1898-1990) 신부에 관한 성범죄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피네 신부가 “심각한 탈선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의 집 담당사제인 모이즈 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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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오는 18일부터 가톨릭 미사 재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지난 3월 10일 미사를 중단한 이탈리아가 오는 18일부터 신자들이 참석하는 미사를 재개한다. 지난 7일 이탈리아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 괄티에로 바세티(Gualtiero Bassetti) 추기경은 주세페 콘티(Giuseppe Conti) 이탈리아 총리와 루치아나 라모르게세(Luciana Lamorgese) 내무부 장관과 18일부터 신자 참여 미사를 재개하는 협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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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그리스도인은 선택받은 엘리트가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7일 아침 미사에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자기 뒤에 어떤 역사의 자취가 있는지를 알고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교황이 머무르고 있는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교황은 “바오로가 이 새로운 교리인 예수를 설명해달라고 안티오키아의 유대교 사원에 연사로 초청되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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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톨릭, “2차 세계대전 당시 주교들 나치 협력 인정”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지 75년 만에 독일 가톨릭 주교회의(DBK)가 지난 29일 “주교들은 전쟁을 거부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인해 스스로 전쟁의 공범이 되었다”고 인정했다.독일 가톹릭교회가 공식적으로 독일 주교들의 나치 협력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발표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주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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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봉쇄령 해제…미사 재개는 ‘아직’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봉쇄령을 풀고 생활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유럽은 이번 사태를 ‘봉쇄령 해제’가 아닌 ‘제2국면’(phase 2)으로 규정하고 생활 방역과 더불어 코로나19 추이를 계속해서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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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 본인의 책임은 없다며 선 긋지 말아 주세요”
한창 잠입 취재를 시작했을 당시, 일상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성 착취 영상을 눈으로 보며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떤 범죄를 어떻게 저질렀는지 파악해야 했기에 봐야만 했습니다. 대화에 참여하던 가해자들의 대화 내용을 채증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관에게 채증한 자료를 보내면서도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처벌은 개뿔, 수사도 안 하는데’라며 빈정대는 가해자들의 대화는 무력함을 안길뿐이었습니다. 디지털 성 착취 피해자가 지금 내 핸드폰에 갇혀있는데, 모른 척 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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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단, “기후 위기에 지금 당장 나서야”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반포 5주년을 맞아,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생태적 회개와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두고 인간의 무절제한 욕망으로 아무런 제어 없이 질주해 온 개발 위주 성장 정책이 빚어낸 부산물임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