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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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공동의 집 돌보는 길잡이 되어
교황청이 지난 18일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발표 5주년을 맞아『공동의 집을 돌보는 길을 향해 -「찬미받으소서」그 5년 후』를 공개했다. 이번 문건에는 여러 교황청 부서를 비롯해 여러 국가의 주교회의 등이 참여했다. 이번 문건은 모든 신자와 교구를 비롯해 각 정부당국이 통합적 생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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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만이 교회 운영 결정하는 자리 되어선 안 된다”
성직자 성범죄 대처에 미흡했다는 이유로 자진 사퇴하면서 공석으로 남아있는 프랑스 리옹대교구장직에 최근 한 여성 신학자가 ‘지원서’를 낸 가운데, 이를 두고 프랑스 가톨릭교회에서 토론이 벌어졌다.다양한 시각과 발언을 한데 묶는 의사결정 관행이 필요해프랑스 푸아티에 대교구장 파스칼 빈저(Pascal Wintzer) 대주교는 프랑스 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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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코로나19 의료진에 “환자들은 종종 ‘천사’를 느꼈다”
지난 20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이탈리아 정부의 집단시설 폐쇄 명령에 따라 중단되었던 일반 알현을 재개하고 그 첫 번째 손님으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의료인들과 만났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인 롬바르디아주의 의료인들에게 교황은 “나라 전체를 떠받치는 기둥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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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국 교구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봉헌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오늘, 천주교 전국 16개 교구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봉헌됐다. 경기도 파주의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봉헌된 천주교 의정부교구 미사에는 사제와 신자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남북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도가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 이날 미사는 의정부 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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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은 거들 뿐, 대한민국은 여전히 ‘성착취’ 흥행 중
온라인을 통한 성착취가 연일 뜨거운 이슈이다. 그저 ‘야동사이트’로만 인식되던 소라넷을 기점으로 다크웹, 웹하드 카르텔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성착취 산업은 이제는 < 텔레그램 n번방 >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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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수회, ‘직장 내 성소수자 차별 금지 판결’ 환영
미국 예수회가 운영하고 있는 주간지는 최근 직장 내에서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이 위법하다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을 두고 “성소수자 인권의 주요 진일보”라고 평가했다.미국 예수회 주간지 < America Magazine >은 지난 17일 ‘성소수자 차별 보호 조처는 가톨릭교회에게 재앙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오피니언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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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고통당할 때, 우리는 어디 있었는가
나는 몇 년 전 남편의 외도와 폭력에 시달려 이혼을 고민하는 한 중년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다. 그녀가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알고도 결혼을 감행하게 된 이유는 연애 시절 남편이 그녀의 나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두었다가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면 사진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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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과 일용할 양식, 주기도문에 담긴 기본소득 의미
윤리, 영성, 희망 그리고 유토피아는 기독교와 분리되어 질 수 없는 중요한 개념들이다. 특별히 윤리적 영성은 ‘좀 더 나은 세상’의 실현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행동하도록 우리를 부추기는 요소들이다. 희망은 윤리적 영성 그리고 유토피아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요소들의 조합을 우리는 예수의 생애에서 발견한다. 윤리적 영성의 사람, 예수 그는 희망을 가진, 꿈꾸는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부활을 통하여 희망 자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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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제 기준 맞춘 공공계약법 도입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국제 기준에 맞춘 공공계약법을 도입하여 교황청의 재정투명성과 재정건전성을 국제 사회 수준으로 높이기 기틀을 마련했다. ‘교황청 및 바티칸 시티 공공계약의 투명성, 관리, 경쟁 입찰 규범’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번 공공계약법은 86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교황청은 공공계약과 관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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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수녀단’과 ‘아미(我美)’를 찾습니다!
기후위기로 가장 고통 받는 지구와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귀 기울이고, 지금 당장 연대해야 합니다.< 가톨릭기후행동 >에서 기후행동 활동가 ‘방탄수녀단’과 ‘아미(我美)’를 모집한다. 방탄수녀단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한 이름이다. ‘방탄’은 기후위기와 핵에너지 위험을 막아내고 공동의 집 지구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