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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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톨릭, 매캐릭 보고서에 “주교임명 절차 투명해야”
아프리카계 미국인(Afro American) 출신의 추기경이 최근 교황청이 발간한 매캐릭의 성범죄와 그를 둘러싼 교계제도의 비호를 파헤친 ‘매캐릭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제도 사이로 숨어든 매캐릭의 성범죄를 강하게 비판했다."가톨릭교회를 무너트리는 문화가 만천하에 드러났다"최근 추기경 지명자가 된 윌튼 그레고리(Wilton Greg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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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 교구장에 김주영 신부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년이 된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의 교구장직 사임을 수리하고 신임 교구장에 김주영 사제(50)를 임명했다. 21일 발표된 이번 인사로 김주영 사제는 최초의 춘천교구 출신 교구장이 되었다.교구장직에서 은퇴한 김운회 주교(76)는 1973년 서울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2002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었다. 이후 2010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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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리로 사퇴한 추기경, “교황 될 기회 잃었으니 100억 달라”
지난 9월 말 교황청 재정을 유용하여 이를 부적절한 투기에 사용했다는 혐의로 사퇴한 추기경이 최근 이를 보도한 이탈리아 언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며 ‘교황이 될 수 있었는데 못 되었으니’ 100억을 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해부터 런던의 고가 부동산 매입과 여러 부적절한 투기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프란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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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녕과 너의 안녕이 서로 연결되어 있듯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학위원회 >는 신학 나눔의 새로운 길을 찾아 ‘사건과 신학’이라는 표제로 다양한 형식의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매달, 이 사회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사건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신학 이야기를 나누는 ‘사건과 신학’. 이번 주제는 ‘뉴노멀 :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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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하며 연합기도회 열어
17일 오후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진보적인 정부로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 서야할 여당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가졌다.이번 기도회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4대 종단과 함께 진행한 것으로 지난 11월 11일 '모든 차별 철폐를 위한 평등절'을 선포하며 시작된 한 달간의 집중행동 일환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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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천주교 제주교구 이끈 강우일 주교, 퇴임미사 봉헌
여러분도 평화를 위해 일하는 동지가 되어주길 바랍니다.화해와 평화의 목자로서 18년 동안 제주의 아픔을 보듬고 평화를 위해 힘썼던 강우일(베드로) 주교의 퇴임 감사 미사가 17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지난 18년 동안 저를 믿고 협력해주고 뒷받침해준 제주교구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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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저지른 추기경, 감싸지 않은 성직자는 어디에
일명 ‘매캐릭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미국 가톨릭교회를 비롯해 전 세계 교회가 다시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빼곡하고 촘촘한 사실관계에 이를 뒷받침하는 문서와 증언이 담긴 매캐릭 보고서는 억눌린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제도교회가 가해자를 옹호했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매캐릭 주변의 성직자들은 한결같이 피해자들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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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북한에서 초청하면 갈 수 있다” 의사 재차 밝혀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이 초대한다면 언제든 방북할 의사가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주교황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백만 교황대사가 이임 예방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자리에서 교황이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했을 당시 문 대통령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 의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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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범죄로 교회 뒤흔든 전 추기경 ‘매캐릭 보고서’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정개혁 행보에 맞추어, 가톨릭교회의 대표적인 악행으로 꼽히는 성직자 성범죄 척결을 위한 신호를 보냈다.교황은 지난 10일, 시어도어 매캐릭(Theodore McCarrick) 전 추기경에 관한 교황청의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매캐릭은 2018년 신학생들을 비롯해 자신과 알고 지내던 가정의 자녀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이러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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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이 정말 비대면 온라인시스템과 콘텐츠일까?
2020년 10월 11일, 팬데믹 선언 이후 7개월 만에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1단계로 격하했다. 나는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일성수에 대한 나의 생각과 교회의 실천에 물음표를 띄웠었다. 일상과 활동의 제약이 익숙해질 즈음 이 물음은 잠잠히 의식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그러다가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고, 이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회 곳곳의 소식이 들려올 때면 이 물음은 다시 의식 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