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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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경찰’ 되려면 ‘정치경찰’ 역사부터 사과해야
새 정부로부터 ‘인권 경찰’ 숙제를 받은 경찰이 그동안 저질러왔던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반성 없이 새 개혁 방안을 내놓자, 시민사회가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천주교인권위원회와 4·16연대, 백남기투쟁본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30여 개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 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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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대교구 희망원 운영에 마침표, 그리고 남은 과제
천주교대구대교구가 5월 31일부로 희망원 운영에서 손을 뗐다. 이에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희망원 수탁 운영을 마치며’라는 담화문을 냈고 시민사회단체들은 희망원을 둘러싼 의혹들이 남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쇄신안조차 담겨있지 않아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조 대주교는 “2017년 5월 31일부로 대구교구천주교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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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승복 벗긴 조계종, 박근혜 부정 때 뭘 했나”
종단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조계종에서 승적이 박탈된 명진 스님의 조치에 사회 각계 원로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함세웅·문규현 신부 등 종교·문화·학술·시민사회 원로 40여 명은 31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명진 스님 승적박탈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조계종이 유신이나 독재세력에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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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사제의 폭력을 목격한 이웃 사제의 편지
지난 4월 13일 충북 보은에서는 천주교 사제가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을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폭행 당사자는 천주교청주교구 소속 사제로, 청주교구는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지난 23일 해당 사제를 ‘정직’ 처리 했습니다. 다음은 대한성공회 생명문화선교사 성경원 신부가 그동안의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의 심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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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반성문, “열두 가지 죄를 고백합니다”
교회가 스스로의 잘못을 진단하고 이를 쇄신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쇄신의 시작이 냉철한 자기반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교회의 자기 십자가 고백이 쇄신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더해줄 것으로 평가된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30일 한국교회를 진단하고 반성하는 ‘한국교회의 성찰과 반성’을 발표했다. 이들은 개신교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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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사제의 살인적 폭력을 지켜본 어느 신자의 편지
지난 4월 13일 충북 보은에서는 천주교 사제가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을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폭행 당사자는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 사제로, 청주교구는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지난 23일 해당 사제를 ‘정직’ 처리 했습니다. 다음은 천주교 청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간사인 김은순 씨가 그동안의 과정을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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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와 개신교, 서로를 통해 새 종교개혁 이뤄내야”
“500주년은 개신교의 시작을 말하기도 한다. 500년이 지난 오늘. 다시 그 때를 생각한다면 종교개혁보다는 교회개혁이라는 접근이 맞을 것이다. 우리는 과거 종교개혁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찾기보다는 무엇을 개혁하려 했는지를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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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서른 즈음에’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가
‘향린교회’1987년 5월 27일, 전두환 군부독재에 맞서 힘을 모으기로 결심한 이들이 새벽부터 마음을 다 잡는다. 집결지를 정하지 않고 흩어져 있던 이들 손에 ‘향.린.교.회’라고 적힌 쪽지가 쥐어졌다.종로통 근처에서 대기하던 이들은 일사분란하게 향린교회로 발걸음을 옮겨, 민주화의 열망을 한데 모으기 위한 첫 걸음으로 ‘민주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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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진실을 밝히는 건설적인 소통’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8일, 세계 소통의 날(World Communications Day)을 기념하며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설적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를 조성하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 미사에서 “오늘날 소통 수단은 전 세계를 넘나드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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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장 근무중 투신 사망한 경찰관, 3년 만에 순직 인정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에서 근무하던 중 투신자살한 경찰관이 3년 만에 순직이 인정을 받았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늘(29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진도경찰서 소속 고(故) 김모 경감의 ‘공무상 사망’에 대한 상고를 포기했다고 밝혔다.김 경감은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진도 체육관과 팽목항에 머물며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