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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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발표한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
적폐청산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12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피하고자 주요 문건을 불법으로 조작한 정황을 공개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상황을 처음으로 보고받은 시각을 늦추고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시한 대통령 훈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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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신앙인의 ‘밥상머리 교육’
한국 천주교회는 교회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교구별로 청소년 사목국을 두고 청소년 사목에 필요한 업무를 전담하며, 주일학교 시스템 개선을 위한 연구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20년간 이어진 청소년 사목의 위기를 접하며 그 누구보다 최전선에서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했을 교구 청소년 사목국 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어보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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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 “평화 위해서는 적대감 없애야”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19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평화콘서트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원초적 적대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평화콘서트는 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가볍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인 ‘똑똑’을 통해 평화의 문을 열자는 취지다. 직접적으로는 베트남의 문을 두드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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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명약관화’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불 보듯이 뻔한 일’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말이다. 말 그대로 모든 이가 오감을 통해 확연히 알 수 있는 사실을 보았을 때, 혹은 현상적 시각적으로 무언가 확실히 파악되었을 때 ‘명약관화’ 라는 말을 인용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1981년 성철 스님이 조계종 종정으로 취임하면서 내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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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한 영웅, 끝내 찾을 수 없는가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의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해주길 바란다. 나는 천국에 가서도 조국의 주권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만약 하늘에서도 조국 광복의 소식을 듣는다면 나는 혼령들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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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당신은 ‘통일’이 되기를 원합니까?
‘우리들은 통일을 원하는가?’이 시대, 진정한 통일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기 질문을 던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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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다
“분단은 우리 사회의 발전을 막는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답하려한다.분단이라는 이 모순적인 현실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 ‘분단사회’속에서 자유와 평등은 왜곡된다. 결국 건전한 토론문화와 다양성, 조화라는 가치들은 정착하기 어렵다. 다양한 가치들이 매몰되는 이 ‘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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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100년을 기다려야 했던 이유
세상에는 정해진 규칙이 있다. 어떤 이들은 글자 그대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규정을 내세운 폭력도 있다. 규칙에 얽매여 본질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목적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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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안중근 의사를 섬긴 일본인, 치바 도시치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이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 집행 전날, 자신의 간수였던 일본 헌병 치바 도시치에게 써준 유묵이다.1909년, 안중근 의사는 조선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중국 뤼순 감옥에 수감된다. 당시 치바 도시치는 안중근 의사에게 분노하던 평범한 일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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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선열 묘역 효창공원, 그저 공원으로 괜찮은가
안중근 의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1등급) 서훈자다. 그러나 안 의사의 가묘는 현충원 국립묘지가 아니라 효창공원에 마련돼 있다. 효창공원의 원래 이름은 효창원 (孝昌園)으로, 정조의 원자인 문효세자와 의빈 성씨의 무덤이었다. 일제 강점기 때 서삼릉으로 강제 이장된 후 효창공원이 되었고 일본군의 숙영지와 비밀작전지로 사용됐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