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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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와도 같은 가부장제 문화를 어떻게 없앨 것인가”
미투는, 공적 영역에서 작동하는 가부장적 권력 문제는 ‘불법’이라고 정의하고 사회적 문제로 제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27일 오후 4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MeToo를 통해서 본 한국사회의 남성성-#With you를 위한 우리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제 3회 이후 포럼’이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김은실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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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신부, 80만원 벌금 대신 노역 자처해
'길 위의 신부'로 불리는 문정현 신부(천주교 전주교구)가 80만원 벌금을 내는 대신 노역을 자처해 수감됐다. 지난 25일 제주서귀포 관할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으며 이날 오후 제주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2011년, 문 신부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맞서 크레인 농성을 하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함께 하기 위해 희망버스에 올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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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이토히로부미가 아니라 반평화세력을 쏜 것”
지난 24일 오후 1시, 서울 효창원 안중근 의사 묘역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효창원에 있는 안중근 의사 묘는 현재 비어있는 허묘라면서, “안중근 의사 묘는 우리 남북 팔천만의 가슴”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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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 헌재 제출
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늘(22일) 오후 낙태죄 폐지 반대 백만인 서명지와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지난해 2월 8일, 헌재에 낙태죄를 규정하는 형법 제269조 1항과 제270조 1항의 위헌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헌법소원이 접수됐다. 2012년 8월 헌재가 낙태 허용 불가라는 결정을 내린 후 거의 6년 만이다.이에 오래전부터 ‘낙태 반대’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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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조사 방해혐의자, 다시 조사위원 돼 논란
오늘(22일) 오전 9시,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세월호참사 조사를 방해한 황전원(전 특조위 상임위원)의 2기 특별조사위원회(이하 2기 특조위) 출근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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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매듭지어야 할 역사적 진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한국의 친구들도 멀리에서나마 향을 사르고 머리를 숙여 영령들의 평안한 안식을 빌고 있습니다. 무고하고 억울한 희생 앞에 엎드려 사죄드립니다.1968년, 베트남전이 한참이던 때 꽝남성에서 참극이 벌어졌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이 무기도 들지 않은 민간인들을 학살한 것이다. 희생자들 대부분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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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교회 내 성폭력 방지 특별위원회’ 신설
지난 28일, 천주교주교회의는 천주교 수원교구 한 모 신부의 성폭력 사건을 사죄하며,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18 춘계정기총회 기간 동안 성폭력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기총회가 끝나는 오늘(9일), 주교회의는 사제들의 성범죄·성추문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주교회의에 ‘교회 내 성폭력 방지 특별위원회’(가칭)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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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 70주년, 남북 종교지도자 함께 모일까
교황청 공보실은 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설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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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 교회구조와 영성교육 부실이 근본 원인”
성범죄 피해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이 종교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사죄하며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 JTBC >를 통해 천주교 대전교구 신부의 성폭력 사실이 연이어 보도됐다. 피해자는 고등학생이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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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천주교 미투운동…“미투를 유행으로 보지 말라”
성범죄를 고발하는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미투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인권단체 활동가 장 모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김 모 씨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