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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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에 미국은 사과하라”…10만인 서명 전달
31일 오후 주한 미국대사관 건너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0만인의 서명 전달식이 열렸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및 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명 전달 외에도 시민들에게 제주4·3에 대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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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최종문건서 아슬아슬 통과된 항목들
로마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세계주교대위원회(이하 시노드) 시노드 최종 문건과 문건에 대한 항목별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최종 문건은 투표 결과를 포함해 총 48쪽짜리 문건으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그분께서 그들과 함께 걸었다’, 2장은 ‘그들의 눈이 열렸다’, 3장은 ‘그들은 지체 없이 길로 나섰다’라는 제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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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시노드에 참석한 유일한 여성 사제
올해 세계주교대위원회(이하 주교시노드) 기간 중에는 주교가 아닌 이들이 시노드에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서품을 받지 않은 남성 수도자 2명은 투표권을 얻고, 수녀 7명은 참관인으로 시노드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어째서 남성 수도자만 투표권을 부여받느냐’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으로서 이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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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주교시노드, 무슨 논의 했나
지난 3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2018세계주교대위원회(이하 주교시노드)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주교시노드 최종 문건은 작성 이후 각 항목별로 모두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만 인준될 수 있다.지난 23일에는 최종 문건 초안이 나와 회의에서 논의되었고 이 문건은 곧 투표에 부쳐진다. 최종 투표에 앞서, 이번 주교시노드에서 어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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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종교인들 활용한 정황 드러나
박근혜 정부가 종교계를 활용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요구를 잠재우려고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8월 8일 대통령 주관 수석비서관회의(이하 대수비) 문건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통해 세월호 정국에서 일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도록 각계 노력을 당부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또한 이 문건에는 “교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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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주교, “교황 방북 의지 확고…실무협의 준비해야”
천주교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22일 와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한국도 방북 실현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유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면담을 가진 18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 교황과 마주쳤다면서 “다른 나라 주교가 교황에게 ‘북한을 정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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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교회 재정 비리…“명성교회방지법 제정하라”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명성교회의 800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다루면서 교회의 비정상적 재정 운영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종교투명성센터는 성명을 내고 “종교단체 회계투명성 가로막는 관련세법 개정”을 촉구했다.< MBC PD수첩 >은 최근 명성교회의 부자세습논란 및 재정담당 장로의 자살로 불거진 800억 비자금의혹을 다룬 바 있다.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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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고 있는데 건물 철거하라는 천주교 수원교구
천주교주교회의 2018년 추계 정기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앞에서는 천주교 수원교구의 성지화로 피해를 본 이들이(미리내성지, 왕림성당, 천진암성지) 연대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늘(16일) 각 교구 주교들이 한데 모이고, 새로 부임한 교황대사도 온다기에 교황대사에게 기대를 걸고 왔다면서, “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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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교황의 ‘만남의 외교’를 항상 기억했다”
지난 16일 교황청 기관지 <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 L'osservatore romano >는 ‘평화의 길(la via della pace)’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기고문을 실었다.문재인 대통령은 특별기고문에서 가톨릭교회가 사람중심의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했다는 점과 한반도 평화에 있어 “모든 갈등에는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요약되는 프란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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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대사, “교황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를 호소했다”
알프레드 수에레브 주대한민국 교황대사는 16일 ‘주교회의 2018년 추계 정기총회’ 연설에서 주교들에게 남북 관계를 위한 노력, 평신도 역할 증진, 성직자 성범죄 퇴치, 성직자중심주의 타파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수에레브 교황대사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사도 방문했을 당시 언급했던 ‘기억, 희망,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