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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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성, 폭력을 말하다
지난 8일, 종교 안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종교·성·폭력’을 주제로 한국여성신학회 학술포럼이 열렸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극복해야 첫 번째 발표에 앞서 가톨릭여성신학회 이현숙 수녀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과거 여성을 억압했던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여러 비전을 제시했지만 “무늬만 양성평등”이라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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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인간적인 대체복무제 도입하라”
우리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가톨릭교회 가르침에 따라 국방의 의무와 양심의 자유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체복무제도가 도입되기를 희망한다. 9일 인권주일을 맞아, 천주교남자수도회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와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위원회 (이하, 수도회장상연합회)는 ‘공정하고 인간적인 대체복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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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기사고, ‘재수색’ 아니라 ‘수색을 시작’해 달라는 말”
5일 오전 KAL858기 가족회(이하 가족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회의 입장을 전달하며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사건에 대한 조사를 청원했다.가족회는 지난 11월 29일자 JTBC 를 통해 공개된 KAL858기 기종 (보잉707) 부품으로 추정되는 기체 잔해를 보여주며 “31년 동안 잔해가 없다고 했지만, (이미) 22년 전에 미얀마 어부에 의해 비행기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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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개혁연대 제2차 토론회 열린다
대구대교구 사례를 중심으로 ‘교회 사업장의 개혁’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8일 대구시 시민공익지원활동센터 2층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지난 9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천주교 사업장 실태 – 대구교구의 사례’를 주제로 한 천주교개혁연대 제1차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토론회다.천주교개혁연대(대표 : 김항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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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은 ‘집단화된 타자’가 아니라 ‘구체적 인간’이다
개신교·원불교·조계종·천주교, 4대 종단이 함께 ‘종교인의 관점으로 보는 난민‘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4대 종단 이주·인권협의회가 주최하여 종교인들이 한데 모여 각 종교에서 난민을 바라보는 관점과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난민 인식, 수용 실태, 제도적 문제점 등을 논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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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남·북 관계에 어떤 역할 할 수 있나
30일 성공회 대학로 교회에서 ‘민의 참여를 통한 한반도 화해와 상생’을 주제로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이하 협력단)이 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이번 정책토론회에는 개신교 대표로 지형은 목사(협력단 공동대표)가, 천주교 대표로 박창일 신부(평화3000 운영위원장)가 참석했으며 대북 인도 지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엄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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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역사교과서, 무엇이 같고 어떻게 다른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통일의 첫 걸음은 남과 북이 서로를 이해 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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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기 기체로 추정되는 잔해 발견돼
29일 오전 11시 서울 연희동 전두환 씨 집 앞에서 KAL858기 사고 3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KAL858기 가족회와 사건 진상규명 대책본부는 정부에 KAL858기 사고 재수색과 재조사를 촉구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미얀마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기체 잔해를 공개했다. 31년 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15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추모제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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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에 '문화재'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19세기 조선은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으로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 1871년 발생한 신미양요는 조선을 굴복시키고자 했던 서양 열강의 대표적인 침략 사례다. 하지만 광성보 전투에서 어재연 장군이 이끄는 군대는 목숨을 바쳐 결사 항전 했고, 끝내 미군의 침략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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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하는 사람들, 그들 삶은 어떻게 달라졌나
“햄은 빼 주실 수 있을까요?”북적이는 김밥 전문점 귀퉁이에 앉은 A양의 주문이다. 올해로 4년 차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도 먹지 않는다)인 그녀는 외식할 때면 ‘깐깐한’ 소비자가 된다...